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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8.25 15:07

동아방송예술대학교,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에 이의 제기

▲ 동아방송예술대학교 제공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가결과 발표 후 일반재정 지원대학에 미선정된 대학들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동아방송예술대학교(총장 최용혁)도 이의신청을 제기했다고 25일 밝혔다. 

진단 평가를 준비한 대학 관계자는 “우리 대학은 개교 후 지금까지 교육부에서 주관한 세계적 수준의 전문대학(WCC), 특성화 전문대학 육성사업(SCK),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LINC⁺) 등에서 탈락한 적이 한 번도 없었기에 이번 결과는 납득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2018년 진단 때와 비교해 평가 기준이 크게 달라진 게 없고 정량지표에서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았음에도 ‘교육과정 운영’과 ‘취·창업 지원’ 등 일부 정성지표에서 상식적으로는 이해하기 힘든 점수를 받았다”며 “예술대학의 특성상 교육과정에 개인레슨 등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처럼 특수한 교육과정들이 평가지표에 제대로 반영이 되었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6개 항목, 14개 진단 지표 평가에서 100점 만점에 90.171을 받은 동아방송예술대학교는 진단을 주관한 한국교육개발원에 이의신청을 제기한 상태며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추가적인 조치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교육개발원은 이의신청을 안내하면서 ‘세부적인 점수 산출 근거(위원별 진단 결과, 지표별 점수의 세부 산출 근거 등)에 대한 요구는 검토에서 제외’한다고 밝히고 있어, 미선정된 대학들에서는 ‘도대체 무엇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라는 것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이다.  

한국교육개발원은 2018년 2주기 대학 기본역량 진단이 끝난 후 평가지표에 대한 지역별 차별성을 해소하고 대학의 특성화 방향, 예술대학의 특수성을 고려해 진단 지표를 대폭 수정했다고 밝혔다.

국회 교육위원회에서조차 기본역량 진단의 절차와 판단 기준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있어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최종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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