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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8.25 14:51

현대인들이 흔하게 겪는 ‘번아웃 증후군’ 극복방법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사람들이 하루에 사용할 수 있는 에너지는 한정되어 있다. 이 정해진 에너지의 총량이 넘어가면 업무 수행 능력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이고 불안감 및 우울증 같은 마음의 병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효율적인 에너지 활용이 중요하다.

그러나 직장인들은 과도한 업무, 끝이 없는 야근, 직무에 대한 불만족, 대인관계 등 다양한 이유로 에너지 소비가 심해 탈진 상태에 빠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상황이 지속된다면 우리가 흔하게 말하는 ‘번아웃 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다.

▲ 연세삼성정신건강의학과 이선화 원장

번아웃 증후군은 한 가지 일에 몰두하다가 신체적∙정신적 스트레스가 쌓여 극도의 피로를 느끼고, 이로 인해 무기력증, 심한 불안감, 자기혐오, 분노, 의욕상실 등에 빠지는 상태를 말한다.

증상 초기에는 가벼운 피로감이나 두통 등을 호소하지만, 악화될 경우 우울증, 수면장애, 불안장애 등 정신질환을 야기시킬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만약 본인이 지속적인 피로감이 들거나, 모든 일에 의욕이 떨어지거나, 쉽게 짜증을 낸다면 번아웃 증후군을 의심해봐야 한다.

번아웃 증후군을 겪고 있다면, 잠시 쉬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으로 신체 건강을 위한 가벼운 운동 및 올바른 식습관 형성, 몸과 마음의 휴식을 위한 산책 및 숙면, 친구를 만나 대화하기 등이 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호전되지 않고 지속된다면 정신과를 찾아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연세삼성정신건강의학과 이선화 원장은 “번아웃증후군의 정신과 치료는 약물치료를 기반으로, 심신의 안정과 평정심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이완훈련, 부정적인 사고를 변화시켜 감정과 행동을 교정해 정신적 질환의 해결을 유도하는 인지행동치료, 전문 상담사와 진행되는 심리 상담치료 등을 병행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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