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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정호 기자
  • 방송
  • 입력 2011.07.08 09:25

“로타” 하늘로 날아간 100억 원 복권! 충격!

" 유춘작 할머니 전화번호다!"
100 억 원 로또가 하늘로 날아가버려 성유리를 비롯한 1번가 사람들이 충격에 빠졌다.

7 일 방송된 KBS 수목극 '로맨스 타운' 18회가 대 반전의 결과로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100억 원에 당첨된 1등 로또 종이가 바람에 실려 허공으로 날아가 버린 것. 순금(성유리)을 비롯한 1번가 사람들 모두 하늘로 날아가는 로또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로또 종이는 어디론가로 사라져버리고 아수라장이 된 모두의 모습에서 이날 방송은 끝이 나고 말았다. 종영까지 2회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로맨스 타운'의 흥미진진한 이야기에 시청자 모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최종 결과를 궁금해 하고 있다.

 

 

이날 시청률은 12%를 기록 17회보다 0.8% 상승했다.

 문제는 강태원(이재용)의 욕심과 황룡(조성하)의 검찰 조사였다. 순금이 100억 원의 로또에 당첨된 사실을 안 강태원은 자신의 아들 건우(정겨운)와 순금이 하는 말을 몰래 엿들어 도둑맞은 줄 알았던 100억 원 로또 종이를 건우가 가지고 있다는 사실과 100억 원 로또의 원 주인이 순금과 식모들이란 것을 알게 됐다.

 

 황룡이 자신의 로또를 훔쳐갔다고 생각해 검찰에 고발했던 강태원은 뒤늦게 모든 정황을 알게 되고 75억 원의 세금 폭탄을 받아 알거지가 된 자신을 구원할 수 있는 것은 100억 원 로또밖에 없다는 생각에 다급해진다. 건우와 실랑이를 벌이다 로또 종이가 찢어지는 바람에 강태원은 하단 숫자 부분을, 건우는 회차가 적힌 상단 부분을 가지게 됐다. 강태원이 가지고 있던 로또 종이 하단 부분 뒷면에는 극 초반 건우가 적어놓은 유춘작(반효정) 할머니의 전화번호가 적혀있었지만 강태원은 이에 관심이 없었고 식모들과 협상을 벌이기 위해 다른 로또 종이를 위쪽에 붙여 감쪽같이 식모들을 속이려 들었다.

 강태원은 식모들에게 세금 탈루 혐의가 있고 황룡에게 로또를 불법으로 산 자신이 100억 원을 은행에서 찾는 것보다 원주인인 식모들이 돈을 찾는 것이 안전하다고 판단 식모들에게 현재 가지고 있는 돈 50억 원을 자신에게 주면 로또 종이를 주겠다고 제안한다. 식모들로부터 부동산을 사느라 쓴 돈 50억 원을 뺀 나머지 돈을 이체 받은 강태원은 100억 원을 찾으면 50억 원씩 다시 나누겠다고 약속한다. 마침 황룡의 수감으로 불안에 떨고 있었던 식모들은 강태원의 계략에 넘어가 50억 원을 먼저 강태원에게 입금하고 돈을 찾으러 모두 함께 은행으로 가다 사단을 맞이했다.

 

영희(김민준)의 오픈카를 타고 가던 오현주(박지영)와 트로피(양정아)가 로또를 서로 보겠다고 싸우다 그만 종이를 놓쳐 때마침 불고 있던 바람에 로또 종이가 날아가버리고 만 것. 모두들 하늘로 날아가는 로또 종이를 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며 손을 뻗치는 장면에서 이날 방송은 끝이 났다.

 

100 억 원은 결국 순금도, 식모들도, 강태원도 아닌 허공으로 날아가 버리고 만 충격적인 결말에 시청자들은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마지막이 이렇게 끝이 날 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마지막에 강태원이 뒷면에 유춘작 할머니의 전화번호가 적혀있다고 한 말이 의미심장하다" "결국 50억 원을 강태원에게 빼앗기고 만 식모들이 불쌍하다" "유춘작 할머니가 건우에게 모든 재산을 넘긴다는 유언을 남긴 것과 로또 뒷면에 유춘작 할머니의 전화번호가 뭔가 연관성이 있을 것 같다"며 저마다 추리를 내놓고 있다. 

 

 

한편, 중년로맨스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았던 오현주-황룡-트로피 러브라인이 황룡의 검찰 조사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면회를 온 트로피와 오현주에게 각각 "그림이 보고 싶다. 내 방을 좀 치워달라. 불필요한 것들은 버려달라"고 암호처럼 불법매매 내용이 담긴 장부를 없애 달라는 요청을 했고, 오현주만이 이 뜻을 알아차려 그림 뒤 금고에 숨겨져 있는 장부를 숨긴 것. 오현주의 기지와 트로피의 무심함이 대비되며 황룡과의 러브라인이 오현주 쪽으로 기우는 모양이 돼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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