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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팅’ 최승우, “올해 한 경기 더 뛰어 4연승 달성할 것”
2021년 08월 25일 (수) 10:4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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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준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 최승우 ⓒ커넥티비티 제공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UFC '스팅' 최승우의 도전은 계속된다. 

올해 출전한 두 경기에서 모두 승리한 최승우는 지난 10일(화) 커넥티비티와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올해 한 경기 더 출전해 4연승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세계 랭킹 15위 안에 꼭 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29일(일) ‘UFC Fight Night’에서 페더급 에드손 바르보자(22-9, 브라질)와 기가 치카제(13-2, 조지아)가 주먹을 맞대는 가운데, 최승우는 바르보자의 우위를 전망했다.

UFC 페더급 ‘코리안 좀비' 정찬성의 뒤를 이을 '스팅' 최승우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최승우는 올해 6월 UFC 3연승을 달리며 포스트-파이트 보너스까지 거두는 쾌거를 이뤘다. 최승우는 승리 직후 "랭킹 10위의 기가 치카제와 경기를 원한다"고 하기도 했지만, 치카제의 경기가 잡히자 지난 4일(수) 개인 SNS를 통해 컵 스완슨에게 도전장을 건네 국내 격투기 팬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최승우는 치카제를 언급한 이유에 대해 "대결의 명분을 만들겠다는 의미로 말한 것"이라며 "더 널리 (자신을)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했다"고 설명했다. 치카제에 이어 최두호와 명승부를 펼쳤던 컵 스완슨을 지목한 최승우는 "만약 스완슨 선수와 경기가 잡힌다면 KO시킬 자신이 있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기가 치카제는 한국시간으로 오는 29일(일) 열리는 'UFC Fight Night'에서 에드손 바르보자와 메인 이벤트를 장식한다. 킥복서 출신의 치카제는 뛰어난 킥 능력으로 '기가 킥'이라 불리며 '6전 전승' 기록으로 랭킹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10년 이상 UFC에서 활동한 무에타이 출신의 바르보자 또한 화려한 킥 기술로 '킥 장인'으로 불리고 있다. 최승우는 두 선수의 경기에 대해 "킥 대 킥 멋진 싸움이 될 것"이라며 "펀치 거리에서 펀치를 섞다 보면 바르보자가 앞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바르보자는 강한 선수들과 더 많이 싸웠고 킥 싸움에 익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연 ‘베테랑’ 바르보자가 최승우 예측대로 치카제의 무패 행진에 마침표를 찍을 수 있을까.

UFC 페더급 판도는 또 어떤 변화를 맞이할까. 최근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흥행성이 있는 선수가 되고싶다"고 밝힌 최승우 역시 UFC 페터급 랭킹 진입을 겨냥하고 있는 가운데, 상위 랭킹을 꿈꾸는 두 킥 장인이 격돌하는 'UFC Fight Night: 바르보자 vs 치카제'의 메인카드 경기는 오는 29일(일) 오전 11시 온라인 스포츠 플랫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와 프리미엄 TV 채널 스포티비 온(SPOTV ON)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 ‘UFC Fight Night: 바르보자 vs 치카제' 메인카드 대진 (경기순) 

[미들급] 마흐무드 무라도프 vs 제랄드 머샤트

[미들급] 안드레 페트로스키 vs 마이클 길모어

[웰터급] 케빈 리 vs 다니엘 로드리게스

[밴텀급] 리키 털시오스 vs 브래디 히스탠드

[미들급] 브라이언 배틀 vs 길버트 어르비나

[페더급] 에드손 바르보자 vs 기가 치카제

다음은 커넥티비티 최승우 인터뷰 전문

Q. 벌써 UFC 2승째를 거뒀다. 최근 근황은?

최승우(이하 최): 6월 경기와 격리가 끝나고 최근에는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 경기를 위해 운동도 하고 있습니다.

Q. 지난 6월 에로사와의 대결에서 승리 직후 기가 치카제를 지목했다. 하지만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컵 스완슨을 콜아웃했다. 콜아웃 상대 변경에 이유가 있는지?

최: 사실 기가 치카제 선수를 콜 아웃(Call-out) 한다고 해서 지금 제 위치에서 붙기 힘들 거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나와 스타일이 잘 맞을 것 같고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 같아 그 위치에 올라 꼭 붙을 명분을 만들겠다는 의미로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기가 치카제를 언급함으로써 제가 조금이라도 알려지길 바라는 의미에서 말한 것도 있습니다.

Q. 국내 격투기 팬들 사이에서 컵 스완슨은 2016년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 선수와 엄청난 타격전을 펼쳐 유명하다. 만일, 대결이 성사된다면 어떤 전략을 펼치고 싶은지?   

최: 스완슨 선수도 화끈한 선수라 아마 타격전으로 흘러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스완슨 선수도 경험이 많은 베테랑이어서 레슬링이나 그라운드적인 면도 항상 고려해 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만약 스완슨 선수와 경기가 잡힌다면 KO시킬 자신이 있습니다. 

Q 지난 5월 컵 스완슨은 기가 치카제와의 대결에서 킥에 무너지며 KO패를 당한 적 있다. 당시 경기를 어떻게 봤는지?

최: 치카제 선수의 킥은 정말 정교하고 강한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킥 각도를 예상할 수 없어서 대미지가 더 컸던 것 같습니다. (치카제 선수의) 초반 KO 킥 대신 후반전으로 (경기가) 흘러갔으면 어떤 양상으로 흘러 갔을지 궁금했습니다. (스완슨 선수가) 초반 킥들을 버티고 후반전으로 갔다면 스완슨 선수가 이기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Q UFC에서 아직까지 패가 없는 기가 치카제가 오는 29일(일) 에드손 바르보자와 ‘UFC Fight Night’ 메인 이벤트에서 격돌한다. 이 경기를 어떻게 예상하는지?

최: 킥 대 킥의 멋진 싸움이 될 것 같습니다. 킥 거리에서 싸우는 양상이 계속되다 보면 치카제 선수가 이길 가능성도 있겠지만, 바르보자의 펀치 스킬이 좋아지고 펀치 거리에서 펀치를 섞다 보면 바르보자 선수가 앞설 것 같습니다. 바르보자 선수는 강한 선수들과 더 많이 싸웠고 킥 싸움에 익숙할 것 같아서 시간이 지날수록 바르보자 선수 쪽으로 기울 것 같습니다.

Q 최근들어 헤어 스타일 뿐 아니라 경기 직후 영어 인터뷰로 화제가 되었다. 앞서 말했듯 SNS를 통해 상대를 콜아웃 하는 등 본인을 적극적으로 어필하고 있는 이유는?

최: 저는 이 운동을 시작하면서 프로 운동선수라면 우선적으로 실력이 있어야 하고, 외적으로도 마케팅 가치를 올릴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흥행성이 있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이 운동을 모르는 분들도 자연스럽게 저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경기를 찾아보게 만드는 것은 중요하고 (그것이) 제 능력인 것 같습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어떻게 하면 나의 상품성을 좀 더 높일 수 있을까 고민하면서 영어 인터뷰도 준비하고, 제 경기를 봐주신 팬분들의 머릿속에 좀 더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고 싶어 염색도 하고 태닝도 했습니다.

Q. 1년 뒤 본인이 생각하는 UFC 내에서의 이상적인 입지는? 파이트 전적은 어떻게 될 것 같은지, 누구와 싸웠을 것 같은지. 혹시 랭킹이라도 들었을 것 같은가?

최: 올해 한 경기를 더 뛰고 4연승을 꼭 이루어서 내년에는 TOP 15안에 꼭 들고 싶습니다. 저한테는 높게만 느껴지던 것들과 꿈들이 이제는 이룰 수 있는 목표가 되었습니다. 내년에는 지금보다 더 주목받는 선수가 되고 싶고, TOP 15안에 들어서 조금씩 올라가고 싶습니다.

Q. UFC에서 상승세를 그리고 있어 팬들의 관심 또한 늘었을 것 같은데, 팬과의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는지?

최: 정말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연락을 주시고 제게 힘이 되어 주십니다. 이번에 제가 영어로 인터뷰를 하고 나서 메시지로 영어를 무료로 가르쳐 주시겠다는 분들이 많았어요. 답장은 못해드렸지만 이렇게 시간을 투자해서 제 영어(실력)에 도움을 주시겠다는 분들이 있다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이죠. 응원해 주시는 분들의 말씀 한 마디 한 마디가 큰 도움이 되고 열심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많은 관심을 받는 만큼 앞으로 더 멋진 경기를 해서 조금이라도 큰 힘이 되어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Q. 선배 강경호 선수도 결혼 소식을 전했고, 정다운 선수도 득남 소식을 전했다. 최승우 선수는 옥타곤 밖에서의 계획과 꿈이 있다면?

최: 생각도 하고 있지만 자연스럽게 다 기회가 되면 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선수를 은퇴하고 나서의 계획들을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지만 우선 지금은 선수로서 조금 더 집중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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