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8.24 13:29

비염수술, 기능 개선 위해 동반된 질환 파악 중요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최근 태풍 등의 영향으로 습한 날씨로 인해 콧물을 훌쩍거리거나 코가 막혀 불편을 호소하는 이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대부분 가벼운 감기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지만, 실제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면 비염 환자 경우가 많다.

특히 여름은 비가 오락가락 내리는 장마철의 습한 날씨와 에어컨 등 냉방기의 사용으로 실내 외 온도 차를 형성하면서 비염 발생은 물론, 호흡기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한 계절이다.

▲ 삼성드림이비인후과의원 강남점 윤석영 원장

비염은 비강 내 비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지속적인 코 막힘과 콧물, 재채기 등을 유발하며 심한 경우 호흡 불편으로 인해 두통, 후각장애, 수면장애 등 다양한 합병증으로 악화될 수 있다. 비염 증상을 오랫동안 방치하는 경우 만성비염을 유발할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하다.

비염 증상이 만성화된 상태인 만성비염은 지속적인 코 막힘과 대부분 양쪽 비강이 막혀 구강호흡을 하게 되면서 건조한 공기의 흐름이 지속되고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 등이 몸 안으로 쉽게 침투되어 인후염 등 다양한 질환으로 악화 될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만성 비염의 경우 약물치료만으로 더 이상 호전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증상이 재발한다면 코의 구조적인 문제일 수 있어 결국 비염수술로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야 한다.

비염수술은 비대해진 하비갑개의 부피를 줄여주는 수술이 시행되며, 최근에는 고주파 기기를 통해 해당 부위의 점막 부피를 위축시키는 방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만약 비중격 연골이 휘어져 있어 비염 상태가 심각하다면 비염수술과 함께 비중격만곡증 수술을 동시에 진행해 기능적인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삼성드림이비인후과의원 강남점 윤석영 원장은 “비염수술은 환자의 현재 코 상태와 동반된 질환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적합한 수술법이 모두 다르다”면서 “따라서 비염수술 진행 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개인 맞춤형 수술을 진행해야 재발 방지는 물론, 수술 후 높은 만족도를 얻을 수 있다”고 전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