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영화
  • 입력 2014.03.12 13:00

KAFA FILMS 2014, 한국영화 이끌 신인감독 영화 3편 공개

'들개' '보호자' '이쁜 것들이 되어라' 4월 선보여, 새로운 감독 발굴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한국의 대표적인 영화 교육기관으로 봉준호, 최동훈, 장준환, 임상수, 허정 감독 등을 배출한 KAFA의 2014년 신작을 공개하는 'KAFA FILMS 2014'가 12일 오전 압구정 CGV에서 열렸다.

KAFA가 발굴한 신인감독을 매년 발굴해 그들의 영화를 소개하는 KAFA FILMS는 2014년에는 김정훈 감독의 '들개', 유원상 감독의 '보호자', 한승훈 감독의 '이쁜 것들이 되어라'가 선을 보인다.

▲ KAFA FILMS 2014를 통해 선보이는 '이쁜 것들이 되어라'에 출연한 정겨운과 윤승아 ⓒ스타데일리뉴스
김정훈 감독의 '들개'는 사제폭탄을 만드는 것으로 낙을 삼는 20대 취업준비생 정구(변요한 분)가 폭탄을 터뜨려 주기를 원하는 효민(박정민 분)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영화로 20대의 억눌린 감정을 폭탄이라는 소재를 통해 보여줄 영화다.

박정민은 지난 2010년 이제훈과 함께 찍은 윤성현 감독의 '파수꾼'에 이어 이번에도 KAFA 신작을 통해 관객에게 인사를 하게 됐다.

유원상 감독의 '보호자'는 딸을 납치당한 아빠(김수현 분)가 자신의 아이를 살리려면 다른 아이를 유괴하라는 유괴범의 말을 듣고 범행을 하게 되는 이야기로 '살인의 추억'에 나왔던 고성희와 '톱스타', '찌라시;위험한 소문' 등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이준혁이 출연한다.

정겨운과 윤승아의 출연으로 화제가 된 한승훈 감독의 '예쁜 것들이 되어라'는 서른 세살의 사법고시생 정도(정겨운 분)가 어린 시절 남매아닌 남매가 되어야했던 경희(윤승아 분)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로 로맨틱 코미디처럼 보이지만 상처를 지닌 30대의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방황하는 20대, 딸을 잃은 가난한 부부의 이야기, 엄마와 아빠를 잃은 30대 남녀의 이야기를 전달할 이 세 편의 영화들은 오는 4월 3일 '들개' 개봉을 시작으로 10일 '보호자'가, 17일에 '이쁜 것들이 되어라'가 각각 공개될 예정이다.

2014 KAFA FILMS는 'WHO IS THE NEXT'를 슬로건으로 차기 한국영화를 이끌 주역들을 발굴하겠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