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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영화
  • 입력 2014.03.11 12:40

'가시' 제작보고회 "순수한 사랑이 두려움으로 변하는 과정 그렸다"

김태균 감독과 장혁 13년만의 만남, 조보아 스크린 데뷔작... 4월 개봉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체육 교사를 사랑하는 여고생의 집착을 그린 영화 '가시' 제작보고회가 11일 오전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열렸다.

'화산고', '크로싱' 등을 만든 김태균 감독과 배우 장혁이 '화산고' 이후 13년 만에 다시 만나 화제가 된 '가시'는 체육 교사 준기(장혁 분)를 향한 여고생 영은(조보아 분)의 사랑이 광기어린 집착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그린 서스펜스 멜로물로 드라마 '마의'에 출연했던 조보아의 스크린 데뷔작이기도 하다.

▲ 영화 '가시'의 김태균 감독과 배우 장혁, 조보아 ⓒ스타데일리뉴스

연출을 맡은 김태균 감독은 "순수한 사랑이 어떻게 두려움으로 변해 다가갈 수 있을지를 담았다"면서 "7년 전 시나리오를 보고 너무 재미있고 느낌이 있었다. 사랑이 설레면서도 두렵고 공포스럽게 다가올 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고 장혁을 만나면서 영화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랑이란 이름의 잔혹한 집착을 그린 '가시'는 순수한 남자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장혁과 순수하면서도 도발적인 여고생을 표현하는 조보아의 연기력이 영화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영화의 긴장감을 어떻게 끌고 가느냐가 관객들에게 인정받을 분수령이 될 것이다.

'가시'는 오는 4월 1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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