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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영화
  • 입력 2014.03.11 12:26

장혁 "일탈? 현장에 있는 그 자체가 나에겐 일탈"

영화 '가시'에서 체육 교사로 변신, "사랑을 통해 소년으로 돌아가고픈 남자 그려"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영화 '가시'에서 여고생의 위험한 사랑을 받는 체육 교사로 변신하는 장혁이 "현장에 있는 것이 곧 일탈"이라는 말을 전했다.

장혁은 11일 오전 서울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열린 '가시' 제작보고회에서 일탈을 느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형적인 대답같지만 촬영 현장이 내게는 일탈이다. 평상시는 일어나서 사무실 가는 게 생활인데 현장에 가면 캐릭터에 따라 내 감정을 표출할 수 있고 일상에서 벗어날 여지가 많아 여행가는 기분이다"라고 밝혔다.

▲ 영화 '가시'에 출연하는 장혁 ⓒ스타데일리뉴스

장혁은 이어 "30대 끝자락에서 갈등도 있고 생각도 많았기에 벗어날 곳이 있다면 어디든 가고 싶었다"며 MBC '진짜 사나이'에 출연한 배경을 설명하기도 했다.

장혁은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해 "남자의 마음에는 한 명의 소년과 한 마리 늑대가 사는데 자신을 사랑하는 여고생을 만나면서 소년이 되고 싶어한다"면서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기엔 어울리지 않기에 이틀간 면도 안한 모습 등으로 스타일을 맞췄다"고 말했다.

터프한 이미지에서 사랑에 집착하는 여인을 만난 선생의 모습으로 새롭게 변신한 장혁을 볼 수 있는 '가시'는 오는 4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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