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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8.10 17:01

청소년기 성장 방해하는 ‘척추측만증’이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척추는 신체균형을 유지하는 중요한 신체기관 중 하나로 목과 등, 허리, 엉덩이까지 주요 골격을 유지하도록 지탱하는 뼈와 구조물로 이루어져 있어 평상시에 주의 깊은 관리가 필요하다.

▲ 삼성그린정형외과 박정민 원장

그러나 의자에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자신도 모르게 잘못된 자세와 습관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모니터 화면을 바라보기 위해 목을 앞으로 쭉 내미는 자세, 고개를 숙인 채 장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 등이 있다. 이처럼 척추에 무리가 가는 행동이 지속된다면 자칫 척추가 옆으로 휘어지는 ‘척추측만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상적인 척추는 정면에서 수직의 형태를 이루고 측면에서는 S자 형태를 보이는 반면에, 척추측만증 환자의 척추는 정면에서 보았을 때 C자나 S자 형태로 휘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척추측만증은 보통 청소년기에 높은 발생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통증은 물론 자세 불균형을 초래하여 키가 삐딱하게 자랄 수 있어 키 성장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청소년은 성장기인 만큼 약간의 자세 불균형으로도 키 성장에 큰 영향을 받을 수 있기에 초기에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새솔동 삼성그린정형외과 박정민 원장은 “만약 본인이 앉아있을 때 양쪽 어깨나 골반의 높이가 좌우 비대칭인 경우, 허리를 앞으로 숙였을 때 양쪽 등의 높이가 다른 경우라면 척추측만증을 의심해봐야 한다. 초기 단계라면 척추와 관절 부위에 물리적 힘을 가해 증상개선 및 자세교정을 기대할 수 있는 도수치료와 같은 보존적 치료 방법으로 개선이 가능하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된다면 방치하지 말고 바로 정형외과를 방문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원장은 “척추측만증은 재발 가능성이 높은 질환이기 때문에 치료 후에도 주기적인 운동이과 스트레칭, 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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