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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8.10 16:56

아이 성장발달 장애 될 수 있는 ADHD, 심리치료가 병행되어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대부분의 아이들은 성장기에 활동량이 많고 호기심이 왕성하며, 간혹 부모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행동들은 아동기의 특성이지만,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감당하기 어려운 과한 행동들을 보인다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즉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가 아닌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ADHD란 주의산만, 과잉행동, 충동성을 주 증상으로 보이는 질환으로, 대개 초기 아동기에 발병하며, 초기에는 활발하고 까다로운 기질을 가졌다고 지나칠 수 있으나,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입학하여 단체 생활을 시작한 후에 이런 특징들이 문제가 됨을 발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 같은마음 심리발달센터 조성우 대표원장

ADHD는 가족력인 유전적 요인, 전두엽 기능에서의 문제로 인해 발생되는 신경학적 요인, 가정에서 만들어지는 사회심리적 요인 등을 원인으로 나타난다.

이는 과잉행동, 충동행동, 그리고 주의력 부족의 증상이 대표적인데, 만약 수업 중 아이가 집중하지 못하거나 부주의한 행동들로 인해 주의를 받는 경우가 잦거나,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을 힘들어하고, 순서를 기다리는 것을 참지 못하는 등의 행동을 자주 보인다면 전문적인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같은마음 심리발달센터 조성우 대표원장은 “ADHD는 조금 산만한 아이라고 오해할 수 있는데, 대수롭지 않게 넘길 경우 아이의 성장기에 학습장애, 강박장애, 불안장애, 품행장애 등 다양한 질환들이 동반되어 성장 발달에 장애를 줄 수 있어 조기에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는 약물치료를 기반으로 아이의 눈높이에 맞춘 놀이치료와 사회기술 훈련이 동반되며, ADHD 아동을 양육하는 부모들을 위한 부모 교육〮행동수정훈련 또한 함께 진행된다”고 전했다.

이어 조원장은 ”ADHD를 앓고 있는 아동 중 우울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전문가와 진행되는 심리상담을 통해 아이의 상태를 파악하여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으며, 치료 외에도 평소 규칙적인 운동과 식생활, 수면 습관을 갖는 등의 관리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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