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7.07 14:23

美 애리조나주, 거대한 모래폭풍 강타

도시를 집어삼킬 듯 한 규모 '피해 속출'

▲ 미국 애리조나주를 덮친 모래폭풍. 사진은 방송화면 캡처.

거대한 모래폭풍이 현지시각으로 5일 미국 애리조나주를 강타해 피해가 잇따랐다.

모래폭풍이 덮치면서 애리조나주 최대 공항인 피닉스 스카이하버 국제공항이 일시 폐쇄됐고, 일부 지역은 시야가 가려져 차량 운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전봇대가 쓰러져 대규모 정전사태를 빚었으며 일부지역에서는 주택이 부서지는 피해를 입기도 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모래폭풍은 시간당 최대 풍속 112km를 기록, 반경 50kmr 가까이 영향을 미쳤으며, 너비 80km, 높이 1만피트(약 3k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부브'로 불리는 모래폭풍은 애리조나주 사막 지역의 고온저습한 날씨 때문에 해마다 5월부터 9월 사이에 발생하곤 하지만 이번처럼 대규모의 모래폭풍은 지난 1930년 이후 처음이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