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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7.07 14:15

현직 소방서장, 소방방재청장 공개 비판

화재와의 전쟁은 통계조작에 의한 대국민 사기극

현직 소방서장이 소방방재청장의 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유충(50) 충북 음성소방서장은 소방방재청 홈페이지 자유토론방에서 방재청장의 정책을 비판하는 글을 게시했다.

'서민중심의 119 생활민원 서비스를 경시하는 소방청장의 대국민 사기극을 비판한다'는 제하의 글에서 유 서장은 소방방재청의 화재와의 전쟁은 통계조작에 의한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화재로 인한 사망가자 줄어든 것으로 발표한 것은 지역별 사망자 통계를 조작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그는 또 "서민의 수요를 무시하고 생활민원 서비스를 줄이는 것은 국민을 섬기는 119의 전통을 훼손하는 것"이라면서 "지금까지 쌓아온 소방발전의 탑이 몇몇 간부와 현 청장 때문에 근본부터 흔들리고 있다"고 소방방재청 지휘부를 직접 비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 소방방채청은 홈페이지의 자유토론방을 통해 "지난해 화재로 인한 사망자가 예년 평균보다 130명이 줄었다"면서 "통계는 각 시·도 상호 간 교차확인을 하고 있기 때문에 조작했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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