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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수빈 기자
  • 문화
  • 입력 2021.07.23 05:35

도서 '매일 웹소설 쓰기', 단계별로 따라가는 맞춤형 시스템 제시

웹소설 시장 분석부터 글쓰기 전략부터 작가로 살아남는 법까지... 초보 작가를 위한 나침반

▲ 도서 '매일 웹소설 쓰기'

[스타데일리뉴스=박수빈 기자] 도서 '매일 웹소설 쓰기'가 웹소설 작가 지망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많은 사람이 웹소설을 찾기 시작했다. 인기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김비서가 왜 그럴까’, ‘성균관 스캔들’의 원작이 웹소설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대중들의 관심은 더욱 커졌다. 문학적 격을 탈피한 인터넷 웹소설 문학은 가벼운 문제와 이해하기 쉬운 작문법으로 장벽이 낮은 작가 데뷔의 장을 제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대와는 달리 치열한 작품 경쟁 속에서 제대로 작품을 완결하는 것조차도 버거운 일이되기 일쑤라고 책은 전한다. 

도서 ‘매일 웹소설 쓰기’는 웹소설 쓰기의 체계적인 과정을 소개하는 데 있어 ‘매일 쓰기’ 라는 명제를 제시한다. 청소년 시절부터 작품활동을 이어온 베테랑 선배인 책의 저자는 웹소설은 순문학과 다른 특징이 있으며, 그에 따른 글쓰기 전략도 따로 있다고 강조한다. 빠르게 트렌드가 변하는 웹소설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내가 쓰고자 하는 글과 웹소설의 세계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요지다.

책은 처음 웹소설 시장 분석부터, 글을 쓰기 전 계획, 웹소설 쓸 때 주의할 점과 전략, 마지막으로 작가 데뷔와 이후 작가로 살아남는 법까지 단계별로 구성됐다. 또 ‘매일 웹소설 쓰기’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루틴 습득법을 제시하여 ‘웹소설 한 편’을 완성하도록 안내한다.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된 도서는 “고민하지 말고 따라만 와”라며 독자에게 말을 건넨다. 책은 첫 장에서 웹소설을 쓰기 전에 먼저 ‘읽는 눈’부터 길러야 한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동시에 실제로 글을 써나가는 데 있어서 필요한 간단한 단계를 하나씩 짚어낸다. 웹소설 작문방법으로 장르의 소개념과 키워드 종류에 대한 설명과 함께 줄거리 소개에 해당하는 로그라인, 글자수에 맞게 시리즈를 이어갈 수 있는 분량 설정 방식, 일관된 캐릭터를 만드는 방식 등의 내용으로 독자의 기본기를 다지도록 제시한다.

이어 소제가 보이는 제목을 작성하고 상황에 맞는 묘사를 하는 법을 비롯해 실전 웹소설을 작성하는 비법을 일목요연하게 소개한다. 4장에서는 일반 소설과 웹소설의 차이를 시작으로 독자가 웹소설 작가로 도약할 수 있다는 독려를 건네며 장을 마친다. 또 웹소설을 꾸준히 쓰는 저자의 노하우를 공개하는 tip까지 공개해 배려를 더했다.

‘웹소설 매일 쓰기’를 집필한 김남영 작가는 열두 살에 처음 웹소설을 쓴 후 16년 동안 작품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열 넷의 나이에 인터넷 연재를 처음 시작한 그는 이후 단행본을 출간하며 몇 개의 필명으로 독자들에게 알려져 왔다. 특히 웹소설 외 순문학, 희곡, 광고 카피까지 영역을 넓여 다양한 글쓰기에 통달했다. 그는 “웹소설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단편적인 이해를 넘어 문학과 작문에 대한 폭 넓은 시야기 필요하다”라는 설명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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