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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1.07.21 22:41

[S종합] ‘골때녀’ 구척장신, 승부차기 연장 끝에 2:1 승리... 에이스는 아이린

▲ 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골 때리는 그녀들’ FC 구척장신이 감격의 첫 승리를 거뒀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골(Goal) 때리는 그녀들’에는 FC 액셔니스타(이미도, 김재화, 최여진, 장진희, 정혜인, 지이수)와 FC 구척장신(한혜진, 이현이, 송해나, 아이린, 김진경, 차수민)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FC 액셔니스타는 처음으로 실력을 내보여 기대감을 높였다. FC 액셔니스타를 이끄는 감독 이영표는 "우승을 못 하면 감독의 능력 부족이라고 생각한다"라며 "FC 액셔니스타는 우승이 아니라 국제대회에 나가도 될 정도의 실력"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본격적인 대결 전 FC 액셔니스타, FC 구척장신 모두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액셔니스타 주장 이미도는 "완장 차니까 떨린다. 박지성 된 기분"이라고 말했으며, 구척장신 이현이는 "오늘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니 정말 떨린다. 수능 전날도 이렇게 떨어본 적이 없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 캡처

전반전에서 FC 구척장신은 지난 경기에 이어 김진경, 차수민 수비 콤비를 유지했으며, FC 액셔니스타는 정혜인, 최여진을 필두로 강한 킥력을 자랑했다.

선제골은 FC 액셔니스타의 차지였다. 액셔니스타 정혜인의 강한 킥인에 구척장신 송해나는 자신도 모르게 손을 얼굴 쪽에 올렸고 핸드볼 판정을 받았다. 이에 FC 액셔니스타에게는 패널티킥 기회가 주어졌다. 이영표 감독은 패널티킥을 찰 선수로 최여진을 지목했고, 최여진은 강한 킥을 날려 선제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이후 송해나는 인터뷰에서 “저 때문에 1승 못 한다는 생각이 들까 봐”라며 눈물을 흘렸다.

후반전에서 FC 구척장신 한혜진은 동점골을 넣어 모두를 감탄케 했다. 골대 앞에서 끝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은 한혜진이 기습적인 골을 넣은 것. 이로써 두 팀은 1:1로 경기를 마무리, 승부차기에 나섰다.

▲ 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 캡처

FC 구척장신 골키퍼 아이린은 인터뷰에서 "지난 승부차기 때 제 실수가 반복됐다"라며 "이후 밥 먹듯이 골키퍼 영상만 보다 왔다. 골 막는 팁 같은 거 너튜브에서 찾아보고 그랬다. 샤워할 때도 영상 틀어놓고, 밥 먹으면서도 보고, 자기 전에도 봤다"라고 말했다.

FC 액셔니스타의 선공으로 승부차기는 시작됐다. 1번 키커 최여진은 강하게 공을 찼으나, 아이린은 이를 멋지게 막아내 사기를 꺾었다. 이어 나선 구척장신의 1번 키커 한혜진은 빈 곳을 노려 골을 넣했다.

액셔니스타 2번 키커는 김재화였다. 김재화는 멀리서 달려와서 차는 특이한 방식을 선사했으나, 아이린은 또 한 번 이를 막아내 모두를 감탄케 했다. 구척장신 2번 키커 이현이 또한 골을 넣지 못해 1:1을 유지했다.

양 팀의 3번 키커가 모두 실패한 가운데, 구척장신 아이린은 4번 키커 정혜인의 킥마저 막아내며 모두를 흥분케 했다. 구척장신의 4번 키커 김진경이 골에 성공하면 이기는 상황이었지만, 장진희에게 막혔다.

▲ 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 캡처

결국 5번 키커까지 나온 상황에서 아이린은 아쉽게도 처음으로 실점했다. 구척장신 마지막 키커는 차수민이었다. 부담감 속에서 차수민은 실축했고, 승부차기는 연장전에 돌입했다.

처음으로 승부차기에 도전한 6번 키커 장진희는 실축했고, 아이린은 아쉽게도 골대를 맞췄다. 7번 키커는 액셔니스타의 에이스 최여진이 다시 한 번 나섰다. 그러나 아이린은 또 한 번 최여진의 골을 막으며 놀라운 실력을 자랑했다. 구척장신은 주장 한혜진이 7번 키커로 나섰고 골에 성공, 처음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전임 감독인 최진철은 구척장신에게 달려가 승리를 축하해 훈훈함을 더했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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