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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7.20 17:11

대구 제일에스의원 "비만치료, 개인 맞춤 처방으로 요요 막는 것 중요해"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코로나19가 2년째 우리 일상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영국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지금과 같은 폐쇄적인 생활을 지속할 경우 우리 건강에 문제를 야기할 수 있음을 경고했다.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실내 생활로 인해 햇빛을 제대로 쬐지 못해 피부가 푸석푸석해지고, 운동 부족으로 살이 찔 수 있고, 등이 굽는 등 신체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중에서도 체중 증가는 실제로 최근 1년 간 온라인 상에서 체중 증가, 체중 감량 등을 언급한 피드가 150% 이상 증가했으며, 편두통 질문 역시 9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좌식 생활이 증가하고, 활동 반경이 줄어들면서 일상생활 속 칼로리 소모가 크게 줄었을 뿐 아니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술이나 배달음식 등의 섭취가 증가하면서 체중 증가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생활습관 변화로 인한 체중 증가가 우려된다면 적어도 일주일에 5번 이상 30분씩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평소 채소와 과일 등이 포함된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고,짜고 자극적인 배달음식의 비중을 줄이는 것이 좋다.

다만 평소 과체중이나 비만이 있는 경우 추가적인 체중 증가로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고, 심혈관계 지표 등 전반적인 건강에 빨간불이 켜진 경우라면 비만 클리닉 등을 통해 관리를 고려해볼 수 있다. 

대구 비만클리닉 제일에스의원 서정열 원장은 "비만은 WTO에서도 인정하고 있는 엄연한 질병이다. 일정 수준의 이상으로 체중이 증가할 경우 개인적인 노력만으로도 체중감량이 어려운 경우가 많은 만큼, 비만 치료를 위한 식사조절, 운동 등 비약물 요법을 3~6개월 실시한 후에도 기존 체중의 10% 이상이 감소되지 않는 경우라면 전문의 진료와 처방 등을 통해 적절한 약물치료를 시도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다만, 비만 약물치료를 진행할 경우 비만클리닉 등 전문의의 정확한 진료와 의학적 감시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만 약물치료를 장기적으로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립된 것을 선택해야 부작용 우려를 줄이고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체계적인 시스템 하에 개인에 맞는 처방을 진행해야 적정 수준의 감량 이후 유지에도 유리하다.

이어 서 원장은 "비만은 단순히 비만으로 그치지 않고 여러 질환을 유발하며, 결국에도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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