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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조용태 기자
  • 방송
  • 입력 2011.07.07 10:52

김선아, '여인의 향기(가제)' ‘러블리 명품걸’ 3단 변신

김선아가 영화 <프리티 우먼>의 명장면 ‘명품숍 패션쇼’를 재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오는 23일 첫 방송되는 SBS 주말특별기획 '여인의 향기(가제)'를 촬영 중인 김선아가 백화점 명품 원피스 여러 벌을 싹쓸이해 패션쇼를 벌이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긴 머리를 늘어뜨리고 타이트한 원피스를 착용한 김선아의 늘씬한 모습에 스태프 모두 넋을 잃고 바라봤다는 후문.
 
지난 6월 23일 늦은 오후 서울 광진구의 한 백화점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김선아가 뽀글뽀글 퍼머 머리와 안경을 벗고 화려한 백조로 비상해 눈길을 끌었다. 김선아는 물방울 무늬의 튜브 탑 원피스를 시작으로 레드 컬러의 럭셔리한 원피스, 화이트 컬러의 공주풍 원피스로 옷을 갈아 입으며 아찔한 8등신 몸매를 자랑했다. 로맨틱 코미디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프리티우먼’으로의 변신을 감행한 셈.
 
아름다운 의상으로 풀 세팅을 한 채 촬영장에 나타난 김선아는 자신의 달라진 모습에 놀라는 스태프들의 반응에 조금은 어색한 듯 웃기도 했다. 털털한 성격에 평소 편안함을 추구하는 김선아는 "화장이 두꺼워 어색하다"면서 "빨리 세수를 해 화장을 지우고 싶다"고 웃기도 했을 정도. 또 김선아는 "실제로 발톱에 하는 패디큐어 한 번 해본 적이 없다"며 "속눈썹을 붙인다거나 멋을 부리는 일 역시 잘 없는 편"이라고 밝혀 극중 연재의 모습과 100% 빙의된 김선아의 실제 모습을 전했다..
 

 

하지만 막상 슛이 들어가자 대기 시간 동안의 어색함은 오간 데 없고 거울을 보며 자신의 달라진 모습에 놀라는 여자주인공 연재로 완벽 변신했다. 나르시즘에 빠진 듯 "정말 이게 나인 것이냐"며 각종 예쁜 표정과 몸짓을 이용해 연재의 기쁜 마음을 표현해 스태프로부터 "역시 물 흐르듯 연기하는 김선아"란 찬사를 받았다. 
 
김선아 측은 "평소 김선아는 워낙 운동을 좋아하고 캐주얼 한 스타일의 옷을 즐겨 입기 때문에 화장을 하는 일이 별로 없다"며 "그래도 오래간만에 여배우로서 드라마를 위해 예쁘게 꾸미는 것 역시 즐거워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제작사 측은 "미운 오리새끼였던 여배우가 부잣집 남자의 도움으로 백조로 탈바꿈하는 보통 드라마 전개와 달리 우리 드라마의 리차드 기어는 여자주인공 연재의 적금 통장"이라며 "극 초반부터 예쁘게 자발적으로 변신하는 연재 덕분에 시청자들이 행복하게 드라마를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행사 말단 여직원이 10년 동안 다닌 회사를 그만두고 여행을 떠나면서 인생의 참 의미를 깨닫게 된다는 내용의 '여인의 향기(가제)'는 김선아, 이동욱, 엄기준, 서효림 등 호화 캐스팅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인의 향기(가제)'는 오는 23일 SBS를 통해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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