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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1.07.14 11:05

'결사곡2', 시청률 11% 돌파... 동시간대 드라마 1위 기록

▲ 지담 미디어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약 10년간 이어온 TV조선 드라마의 새 역사를 탄생시킨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2’가 브레이크 없는 고공행진 이유를 낱낱이 공개했다.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2’(극본 피비(Phoebe, 임성한)/연출 유정준, 이승훈/제작 하이그라운드, ㈜지담 미디어, 초록뱀 미디어/이하 ‘결사곡2’)는 1회 시청률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5.0%, 분당 최고 시청률 5.3%로 시작, 꾸준한 수직상승을 그렸던 터. 결국 지난 9회 시청률이 두 자릿수로 껑충 뛰어오름과 동시에 전국 시청률 11.3%, 분당 최고 시청률 12.1%로 TV조선 드라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데 이어 지난 10회에서 전국 시청률 11.9%, 분당 최고 시청률 12.9%로 또 한 번 TV조선 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을 갈아치우며 파죽지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로써 ‘결사곡2’는 1회 시청률이 향후 시청률을 좌우하는 시청률 판도를 뒤집고, 우려하는 반응마저 반등시키는 반전의 드라마를 펼치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 ‘결사곡2’가 인기 고공행진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3가지로 정리했다.

◆ ‘결혼작사 이혼작곡2’ 고공행진 이유 1. 시즌1에서 이어진 ‘스토리 빌드업’

‘결사곡2’는 지난 시즌 인물과 사건을 그대로 가져오는 남다른 전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새로운 시즌에 더욱 극성이 강한 빌런을 투입해 파격의 고지를 점령하는 기존의 드라마들과는 다른 과감함을 택한 것. ‘결사곡1’이 프롤로그에 해당한다고 예고했던 것처럼 ‘결사곡1’은 30대, 40대, 50대 세 부부의 분란과 미스터리, 세 남편의 불륜에 관한 정보를 세세히 알려주며 각 캐릭터의 행동에 납득 할 수 있는 개연성을 완성했다. 그렇기에 시즌2에서 전남편 박해륜(전노민)에게 날린 이시은(전수경)의 싸대기에 환호하고, 불륜녀 송원(이민영)의 임신에 감격한 30대 남편 판사현(성훈)에게 어이없어하고, 사피영(박주미)이 남편 신유신(이태곤)의 바람을 확인하고 난 후에야 엄마 모서향(이효춘)의 마음을 이해하고 흘린 통한의 눈물에 같이 울 수 있었던 것. 이러한 ‘스토리 빌드업’은 ‘결사곡2’ 갈등에 날개 달아주고, 과몰입한 시청자가 가짜뉴스를 만드는 해프닝이 생길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 ‘결혼작사 이혼작곡2’ 고공행진 이유 2. 예측 불가 전개 맞춤 ‘임팩트 연출’

‘결사곡2’는 피비(Phoebe, 임성한) 작가 특유의 기막힌 상상력과 허를 찌르는 예측 불가 전개로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하며 흥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또한 이렇듯 상상과 현실이 교묘하게 뒤섞인 ‘결사곡2’는 상상과 현실 장면을 유연하게 잇는 황금빛 디졸브와 다양한 연출기법이 더해져 강렬한 임팩트와 몰입감을 이끌었다. 상상일 것으로 추측했던 남편과 시부모, 불륜녀, 30대 아내 부혜령(이가령)의 삼자대면 장면에서는 웅장한 음향효과와 적절한 슬로우 모션, 분기한 부혜령의 얼굴 타이트 샷 등이 긴장감을 들끓게 한 가운데 송원의 머리채를 잡는 순간의 통쾌함과 충격을 증폭시켰다. 또한 신유신과 같이 등장한 불륜녀 아미(송지인)를 보고 김동미(김보연)가 폭주하는 장면에서는 템포가 빨라지는 효과음과 동시에 액션에 따라 흔들리는 화면으로 김동미의 요동치는 심경을 표현했다. 이어 아미의 머리채를 잡고, 신유신의 뺨을 갈기는 순간의 스피드 강약조절과 포효하는 김동미의 타이트샷은 응징을 강조하며 폭소와 함께 극한의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결사곡2’는 더욱 스피드 해진 편집과 쫀쫀한 텐션으로 시국의 시름을 잊는 짜릿한 재미를 안기고 있다.

◆ ‘결혼작사 이혼작곡2’ 고공행진 이유 3. 입체적 캐릭터 열연

‘결사곡2’ 속 인물들은 완벽한 선역도 완벽한 악역도 없는 입체적인 캐릭터로 팔딱대는 생동감을 더한다. 이는 인간의 밑바닥 본성까지 파헤치는 피비(Phoebe, 임성한) 작가의 필력과 배우들의 생생한 열연이 시너지를 발휘하고 있는 것. 판사현 역 성훈은 부인 앞에서도 불륜녀를 향한 마음을 들키는 철없음을, 송원 역 이민영은 판사현의 이혼을 말리면서도 판사현 부모를 흔드는 이중적인 면모를, 부혜령 역 이가령은 남편의 불륜에 분개하지만 다른 이성에게도 관심을 보이는 모순적인 모습을 자연스럽게 담아내며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고 있다. 더불어 이태곤은 불륜이 드러나 위기에 놓인 신유신의 당혹스러움과 이혼을 막기 위해 아미까지 설득하는 이기심을 찰떡같이 소화하고 있다. 여기에 남편의 불륜으로 철저하게 무너진 사피영의 분노와 통한의 오열, 걸크러쉬까지, 연기 포텐을 원 없이 터트리고 있는 박주미와 앞뒤 없는 아미의 당찬 면을 끌어올린 송지인의 열연도 빛나고 있다. 그런가 하면 가정을 버렸지만, 아이들과의 재회를 꿈꾸는 박해륜 역 전노민, 박해륜(전노민)의 내로남불에 휘둘리지 않는 업그레이드된 이시은의 정신력을 보여준 전수경, 행복과 죄책감이 혼재된 남가빈의 내면을 그려낸 임혜영이 극의 매력을 한층 상승시키고 있다. 덕분에 방송 중 톡방은 캐릭터에 대한 갑론을박으로 매주 활기를 띠고, 미혼, 기혼, 이혼을 경험한 시청자 모두 공감과 함께 현실적인 드라마라는 평을 보내며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다.

제작진 측은 “‘결사곡2’는 불륜이라는 통상적 소재에 얽힌 다양한 인간 군상의 심리와 갈등을 통해 어디서도 본 적 없는 색다른 드라마를 선물한다”라며 “‘결사곡2’는 상상도 못 할 색다른 서사와 결 다른 충격이 계속될 전망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결혼작사 이혼작곡2’ 11회는 7월 17일(토)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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