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만화와 드라마로 큰 인기를 모았던 '풀하우스'가 오는 4월 뮤지컬로 선보인다.

원수연의 만화로 지난 2004년 비와 송혜교가 주연한 드라마로 화제를 모은 '풀하우스'가 최근 뮤지컬 '싱글즈', 연극 '광해, 왕이 된 남자' 등을 연출한 성재준 연출가와 바비 킴, 조관우 등의 프로듀서를 맡으면서 드라마 '쩐의 전쟁', '조강지처 클럽' 등의 주제곡을 맡은 작곡가 하광석의 만남으로 뮤지컬로 재탄생된다.

▲ 오는 4월 뮤지컬로 선을 보이는 '풀하우스' 포스터(카바엔터테인먼트 제공)

연출가 성재준은 “만화와 드라마로 이미 국내는 물론 아시아권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기 때문에 뮤지컬 또한 하나의 브랜드로서 오랜 시간 관객들과 함께 하길 원했다. 그래서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주요 크리에이티브가 모여 충분한 각색과 음악작업을 했다"고 밝혔다.

극 중 아시아 최고의 가수 겸 영화배우지만 자신의 감정 표현에 서투른 '이영재' 역에는 뮤지컬 '그날들', '리걸리 블론드' 등에 출연한 뮤지컬 배우 김산호와 드라마 '오로라 공주'에 이어 최근 '정글의 법칙'에 출연 중인 서하준, 뮤지컬 '광화문연가'와 '요셉 어메이징' 등에 출연한 비스트 양요섭, 처음 뮤지컬 무대에 서는 빅스 레오가 캐스팅됐다.

또한 어떤 상황에서도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하지만 정에 약한 여주인공 '한지은’역은 뮤지컬 ‘글루미데이', 노트르담 드 파리' 등으로 뮤지컬의 신데렐라로 성장한 곽선영과 가수 'JOO'로 활동했고 뮤지컬 ‘캐치 미 이프 유 캔’, ‘젊음의 행진’등에 출연한 정민주, 뮤지컬 '리걸리 블론드'를 통해 연기자는 물론 뮤지컬 배우로도 안착한 에이핑크 정은지가 캐스팅됐다.

한편 뮤지컬 ‘그리스’, ‘싱글즈’, ‘카페인’ 등에서 발랄한 매력을 보여준 우금지와 베스티 유지가 이영재의 오랜 친구이자 매니지먼트 실장인 '정혜원’역을, 뮤지컬 ‘김종욱 찾기’, ‘젊음의 행진’등에 출연한 민우혁과 최근 tvN ‘퍼펙트 싱어’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허니핑거식스 한경수가 일에 있어서 철두철미하지만 지은에겐 한없이 따뜻한 영화제작자 ‘강민혁’으로 출연한다.

뮤지컬 '풀하우스'는 오는 4월 11일부터 홍익대 대학로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되며 오는 13일 오후 2시 인터파크를 통해 티켓오픈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