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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영 "평상시 상상하기 싫은 장면들, 표현하기 어려웠다"
'방황하는 칼날'에서 딸을 살해한 소년 죽이는 아버지로 출연 "객관적 시선 좋았다"
2014년 03월 05일 (수) 12: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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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현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영화 '방황하는 칼날'에서 딸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소년을 살해하는 아버지로 출연하는 정재영이 딸을 잃은 아버지를 표현하는 것이 무척 어려웠다고 고백했다.

5일 오전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방황하는 칼날'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정재영은 "일본 원작이 있는지도 몰랐다. 시나리오를 보면서 마음이 아팠고 한쪽에 치우치지 않은 객관적인 시선이 좋았다"면서 "감독님이 미남이고 존경하는 이성민 형과 함께 한다고 해서 출연했다"는 농담 또한 잊지 않았다.

   
▲ 영화 '방황하는 칼날'에 출연하는 정재영 ⓒ스타데일리뉴스

정재영은 딸을 억울하게 잃은 아버지를 연기한 것에 대해 "아버지 입장에서 딸은 더 애틋할 것"이라면서 "자식의 죽음 앞에서 어떻게 해야할 지 복수를 해야하는지, 한다면 어떤 느낌인지를 생각해야했다"고 말했다.

이어 "평상시 상상하지 않은, 상상하기 싫은 장면들인지라 어떻게 대처해야할 지를 잘 몰랐다. 무거운 작품이다보니 평상시보다는 까부는 것도 덜 했다고 밝혔다.

정재영은 고등학생들에게 폭행당하는 신을 찍을 당시 아마추어 연기자들이라 실제로 자신을 때렸고 그 중 한 배우가 때린 곳을 계속 때리자 진짜로 그 배우를 칠 뻔했다는 에피소드도 전했다.

정재영은 간담회를 마치면서 "아버지의 마음을 말로 표현한다는 것은 경솔한 짓 같다. 개인적인 입장에서 생각하면 용서를 하던 복수를 하던 자식을 잃은 아버지의 마음은 해소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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