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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수빈 기자
  • 문화
  • 입력 2021.07.06 13:58

[박수빈의 into The book] #2. 밍키언니, “저축계획이 재테크의 시작”

생애 주기와 함께 돈 계획 세우면 쓸 돈과 모을 돈 구분하게 된다

[스타데일리뉴스=박수빈 기자] 

 

절약이 습관이 됐다면 다음은 종잣돈 마련을 위한 단계다. 하지만 재테크가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지, 또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처음 재테크를 처음 접해본다면 복잡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흔히들 돈을 모으는 것을 저축이라고 하고, 모은 돈을 굴리는 것을 투자라고 하는데, 전자의 경우 이자가 높지 않지만 안전하게 원금을 보존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후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렇다면 재테크는 저축과 투자 중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아마 대부분은 투자라고 생각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재테크가 ‘투자를 통해 수익을 내거나, 재산을 불리는 방법’이란 뜻으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재테크는 재무의 ‘재(務)’와 기술의 ‘테크놀로지(Technology)’가 합쳐져 만들어진 단어다. 즉 돈을 모으고 불리는 기술, 모두를 의미한다. 이에 도서 ‘2030 파이어족을 위한 밍키언니의 돈 계획’의 저자 밍키언니는 돈을 아끼고 저축하는 것부터가 재테크의 시작이라 전한다. 기초공사가 튼튼해야 좋은 건물을 올릴 수 있는 것처럼 저축도 체계적인 기초공사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 출발점은 바로 ‘원칙 정하기’다.

▲ 출처 Unsplash

#. 원칙 없이는 부자가 될 수 없다

원칙을 정하는 가장 큰 이유는 어떤 방해요소가 생겨도 흔들리거나 무너지지 않기 위함이다. 밍키언니의 경우 자신의 성향을 고려해 물건을 살 때 50번 이상 사용할지 생각할 것’, ‘자동차의 값은 내 자산의 3%’등의 원칙을 세웠다고 전한다. 만약 잘 모르겠다면 ‘월급에서 남는 것을 저축하지 말고 저축하고 남은 것을 쓰자’, ‘안 쓰면 100% 할인이다’ 등과 같이 저축 생활에 도움이 되는 규칙이나 말을 마음에 새겨보는 것도 방법이다.

#. 계획도 전략이 필요하다

나름의 원칙을 세웠다면 다음은 체계적인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계획을 세우는 다는 건 시간을 알맞게 분배해 목표한 바를 보다 효율적이고 빠르게 추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저축을 하는 것도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당장 눈앞에 있는 생활을 생각하기 보다 인생의 전반적인 계획을 세우며 동시에 돈 계획도 세워보는 것이다.

물론 인생을 예측하기는 어렵지만, 전반적인 생애 주기는 존재하기 마련이다. 개인마다 상황은 다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 20세 때는 대학교에 들어갈 것이고, 25~30세 때는 취직을 할 것이다. 이후 30대 초중반에 결혼을 하고, 60세가 되면 퇴직을 하게 된다. 이러한 큰 틀에서의 생애주기에 나의 세부 인생 계획을 추가하고, 돈 계획을 더해 수입곡선과 지출곡선을 예측하면 된다. 

▲ 출처 Pixabay

예를 들어 20세 때는 바로 취업하지 않을 경우 보통 대학생이 되니 등록금이 학기별로 500만 원가량씩 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25~30세 때는 취직을 할 테니 수입이 증가해 본격적으로 저축을 시작할 것이다. 그리고 30대 때는 결혼과 출산으로 많은 지출이 발생하며, 퇴직 후에는 수입 감소로 제2의 일자리나 연금으로 생활하게 될 것이다. 

이런 식으로 인생 계획과 돈 계획을 합쳐 재무계획을 세우면 대략적으로 머릿속에 쓸 돈과 모을 돈의 그림이 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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