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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7.05 16:40

우울증 유발하는 불면증, 적극적인 정신과 진료 매우 중요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사람의 일상생활에서 약 3분의 1을 차지하는 수면은,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고, 새로운 기억을 형성하게 하며, 뇌에 축적된 부산물들을 제거하는 등 인간이 정상적인 일상을 유지할 수 있게 돕는다.

때문에 수면 생활에 문제가 생기면 업무적인 부분이나 대인 관계, 생식 기능 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전반적인 삶의 질을 악화시키는데, 이러한 질환을 우리는 ‘불면증’이라 부른다.

▲ 늘평안정신건강의학과 최병하 대표원장

불면증이란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거나, 너무 일찍 일어나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 질환으로, 평소 잠자는 시간이 불규칙하거나 수면 환경에 예민한 경우, 스트레스가 많은 경우에 주로 나타난다.

불면증은 오래 지속될 경우 우울증, 무기력증 등의 정신적 질환뿐 아니라 고혈압, 심혈관질환, 당뇨, 비만 등 다양한 신체적 질환까지 야기시킬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1개월 이상 지속되고 있다면 전문적인 치료를 고려해보아야 한다.

늘평안정신건강의학과 최병하 대표원장은 “수면은 인간이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해주는 굉장히 중요한 행위로, 이에 문제가 생길 경우 스트레스성 질환,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을 포함하여 다양한 신체적 질환을 야기시킬 수 있다”며, “불면증의 치료는 상담을 통해 수면을 방해 받는 심리적인 요인을 찾고, 평소 복용하는 약물과 수면 패턴, 수면 습관, 위생 관리 등에서 개선되어야 할 점은 없는지를 파악한 후 그에 맞는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 수면위생관리 등을 진행하게 된다”고 전했다.

또한 최원장은 “불면증은 병원에서 진행되는 치료와 더불어 전문가가 조언하는 생활 속 교정 법을 스스로 지키는 적극성이 따라주어야 치료가 가능하다”며, “일상에서의 카페인 섭취나 음주, 니코틴 등 수면에 방해가 될 수 있는 것들은 가급적 멀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잠자리 환경을 쾌적하고 청결하게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낮잠을 자거나 침대 위에서 수면 외의 다른 행동을 하는 것은 깊은 수면을 방해할 수 있으니 지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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