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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패션
  • 입력 2021.07.02 10:33

맥심, '66사이즈 이상' 내추럴사이즈 모델 콘테스트 대상 썬비키

▲ 맥심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지난 6월 30일, 글로벌 남성 매거진 맥심(MAXIM) 한국판이 한국모델협회(KMA)가 개최한 제1회 맥심 내추럴사이즈 모델 콘테스트에서 ‘썬비키’가 대상을 차지하며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대상 상금 1천만 원. 참가 자격은 여성복 기준으로 “66 사이즈 이상일 것”. 그 외의 키나 체중, 나이, 국적, 모델 경험/경렬 유무 등의 조건은 일절 따지지 않는 획기적인 모델 선발 대회 ‘맥심 내추럴사이즈 모델 콘테스트’. 장장 6개월의 준비 기간을 거쳐 최종 23명이 지난 6월 30일 저녁 7시, 서울 강남구 엘리에나 호텔 임페리얼홀에서 열린 본선 무대에 올랐다. 23명의 참가자들은 패션/뷰티/모델/미디어 등 업계 최고의 관계자와 VIP로 구성된 총 28명의 심사위원들 앞에서 3개의 패션쇼 런웨이 무대를 선보이며 엄정한 심사를 받았다. 심사 결과, 이날 대상을 포함하여 총 8개 부문 수상자가 새로운 미의 여신으로 탄생하였다.

개회사에서 맥심코리아 유승민 대표는 “마른 여성만이 모델이 될 수 있다는 획일화된 미의 고정관념을 깨고, 수십만 년 동안 인류가 아름답게 찬양하고 흠모해온 자연스럽고 육덕진 매력을 가진 그녀들에게 이제 다시 여신의 지위를 되찾아주려 한다. 맥심 한국판 창간 20주년을 앞두고 여는 새로운 도전인 만큼 앞으로 더 많은 기대와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 맥심 제공

대한민국 모델 직업의 저변을 넓히며 K-모델의 해외 진출을 돕는 최고 권위기관 한국모델협회의 임주완 회장은 축사에서 “한국모델협회에서는 언제나 새로운 도전을 지지한다. 이와 같은 새로운 도전으로 모델의 저변을 넓히는 일에 함께하겠다”라고 밝혔다. 제1회 맥심 내추럴사이즈 모델 대회를 기점으로 한국모델협회는 기존에 없던 ‘플러스사이즈모델 분과’를 새롭게 만들어 정식으로 이 부문 모델에게 협회 공식 인증서를 발급해주기로 하였다.

총 23명의 대회 참가자들은 블랙 보디슈트, 스포츠웨어, 드레스 콘셉트로 3번의 런웨이를 통해 심사위원들의 채점을 받았다. 심사위원은 총 26명으로 모두 패션계에서 권위 높은 인사들이다. 대회 전부터 당일까지 워킹, 포징 훈련과 런웨이 연출을 맡은 한국모델협회 운영위원 김은선 교수는 “참가자 모두 끼가 넘치고 자기 매력을 잘 발산할 줄 안다”라고 평했다.

첫 무대에서 참가자들은 전원 블랙 보디슈트와 하이힐를 착용하고, 카리스마와 관능미 넘치는 워킹을 선보였다. 심사위원들이 가장 인상깊게 본 런웨이였다는 평. 프리미엄 스포츠웨어 이프노스가 함께 준비한 스포츠웨어 런웨이는 레깅스와 브라탑, 운동화로 코디하여 발랄하고 경쾌한 무대를 완성했다. 럭셔리 드레스 전문 브랜드 크리스탈 드레스가 꾸민 드레스 런웨이는 우아하고 화려한 드레스로 여성미를 극대화한 완벽한 무대였다는 평이다.

▲ 맥심 제공

한편, 제1회 맥심 내추럴사이즈 모델 콘테스트는 총 8개 부문 수상자를 배출하였다. 상금 1천만 원과 맥심 표지 모델 혜택의 영예를 차지한 대상 수상자는 썬비키다. 수상자 선정은 심사위원 점수 80%, 온라인 사전 투표 결과 20%를 합산하여 현장에서 즉시 집계하여 결정했다. 우승자 썬비키는 한 달 후 맥심 8월호 표지를 장식할 예정이다.

한국모델협회장 상은 이국적인 매력의 참가자 아승연에게 돌아가 이번 대회를 통해 모델협회에 최초로 등재되는 ‘1호’ 모델이 됐다. 플러스사이즈모델부문 최우수상 수상자는 화사한 미소와 건강미로 런웨이를 밝힌 표지영, 사전 투표 1위를 차지한 인기상은 아름다운 미모로 시선을 끈 참가자 전지은에게, 프로필 촬영에서 가장 포토제닉한 참가자를 선정하는 베스트 포토제닉 상은 현직 미스맥심인 꾸뿌, 당일 런웨이에서 최고의 워킹을 선보인 참가자에게 주는 베스트 워킹 상은 최슬기, 가장 자연스럽고 멋진 포즈를 선보인 사람을 뽑는 베스트 포즈 상은 당당한 포즈와 환한 미소로 무대를 사로잡은 쏘이에게 돌아갔다. 한편, 이 대회를 통해 썬비키, 전지은 두 명은 맥심 소속 모델인 미스맥심에 특별 선발되었다.

대회 막바지, 한국모델협회 임주완 회장은 “원래 입상자에게만 협회 공인 정회원 모델 자격을 부여하려 했으나, 여러분의 멋진 모습을 보고 이번 1회 대회에 한하여 참가자 전원을 정식 등재하고 전원에게 인증서를 수여하겠다”라는 깜짝 선물을 발표하여, 모든 참가자들이 기쁨과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코로나 19로 인하여 맥심 내추럴사이즈 모델 콘테스트는 무관중으로 진행되었으며, 현장을 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오는 7월 2일 금요일 저녁 7시에 유튜브 'MAXIM KOREA' 공식채널과 트위치 방송 '남자매거진맥심'에서 실황 풀버전을 중계할 예정이다. 참가자 전원이 섹시한 블랙 보디슈트를 입고 찍은 화보는 맥심 홈페이지에 모두 공개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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