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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영화
  • 입력 2021.07.01 12:10

[S종합] 김윤석→조인성 ‘모가디슈’, 화려한 출연진+모로코 촬영... 기대감 가득

▲ 박경혜, 구교환, 허준호, 김윤석, 조인성, 김소진, 정만식, 김재화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화려한 캐스팅과 이국적인 배경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모가디슈’가 개봉을 앞두고 있다.

1일 오전 영화 ‘모가디슈’의 제작보고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이날 행사에는 김윤석, 조인성, 허준호, 구교환, 김소진, 정만식, 김재화, 박경혜, 류승완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류승완 감독은 “무척 긴장된다”라면서 “훌륭한 배우들이 저희 영화를 선택해주셔서 감사하다. 최고의 배우들이 협업한 것을 관객들에게 잘 보여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하며 제작보고회를 알렸다.

▲ 조인성, 김윤석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모가디슈’는 1991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내전으로 인해 고립된 사람들의 생사를 건 탈출을 그린 영화다. 류 감독은 “어렴풋이 알고 있던 이야기였는데 취재를 하다 보니 극적인 스토리가 저를 매료시켰다. 이 영화를 꼭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윤석은 소말리아 한국 대사관 한신성으로 분한다. 출연 계기를 묻자 김윤석은 “류승완 감독님의 작품이 처음이다. 꼭 한 번 감독님과 작업을 해보고 싶었다”라며 “무엇보다 시나리오가 무척 마음에 들었다. 모든 캐릭터가 개성 있고 각자의 목적과 행동이 잘 녹아 있었다”라고 답했다.

▲ 김윤석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한국의 강대진 참사관을 맡은 조인성은 “전형적인 안기부의 모습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이 신을 어떻게 풀어야 할까 고민이 될 때도 윤석 선배가 이끌어주시면 리액션만 하면 됐다. 개인적으로 편한 촬영장이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허준호는 북한 대사관 림용수를 맡았다. 출연하게 된 이유를 묻자 허준호는 “대본을 못 보고 시작했다”라면서도 “출연하겠냐고 물었을 때 감독님의 눈빛이 신뢰를 줬다”라고 답했다. 이에 MC 박경림은 대본을 본 뒤에는 어땠느냐고 묻자 “생각보다 분량이 적구나 싶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유발했다.

▲ 조인성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구교환은 북한의 태준기 참사관을 연기한다. 그는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살벌한 모습이 있는데, 그런 살벌함이 너무 이질적으로 표현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북한 언어가 많이 생소했는데, 함께 북한 대사관 직원 연기를 하시는 분과 함께 채팅방을 만들어서 연습을 많이 했다”라고 설명했다.

김소진은 한국 대사관 한신성(김윤석 분)의 아내 김명희로 분한다. 김소진은 “소말리아에서 몇 년을 살고있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지 궁금했고, 관객들로 하여금 그 사람처럼 믿어지면 좋겠다 싶어서 최대한 주어진 환경에 빨리 친숙해지려 했다. 자연스럽고 익숙한 순간을 잘 표현하려 했다”라고 말했다.

▲ 구교환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정만식은 한국의 공수철 서기관을 맡았다. 정만식은 “제가 영화 속에서 처음으로 운전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라며 “그런데 제가 면허가 없었다. 운전 장면을 준비해달라는 말에 그 다음 날 바로 준비를 해서 15일 만에 운전 면허증을 땄다. 카체이싱 장면도 볼만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화는 한국 공수철 서기관 공수철(정만식 분)의 아내 조수진 사무원을 연기한다. 김재화는 “‘모가디슈’는 현장감이 살아있는 영화다.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그동안 보지 못했던 결의 시나리오라고 생각했다. 이 영화가 어떤 식으로 구현될지 무척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 김소진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외에도 눈치 빠른 막내 사무원 박지은 역의 박경혜 등이 출연한다. 화려한 출연진에 관해 류 감독은 “처음으로 촬영하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서로의 연기를 돋보이게 앙상블을 맞춰주는 게 감동이었다. 귀한 경험이었다”라고 전했다.

‘모가디슈’는 코로나19 이전 모로코에서 100% 로케이션을 진행해 이국적인 배경을 담아냈다. 이와 관련 류승완 감독은 “실제 모가디슈를 가고 싶었지만, 그곳은 여전히 위험한 상태라 갈 수가 없었다”라며 “'본 얼티메이텀', '글래디에이터' 등의 작품에 참여했던 현지 로케이션 매니저 모하메드 씨의 추천으로 모로코를 갔다. 전혀 모르는 도시였는데 저희가 생각했던 구조가 있더라”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모가디슈’ 출연진은 “극장에서 기다리고 있겠다”라고 말하며 제작보고회를 마쳤다.

한편 ‘모가디슈’는 오는 28일(수) 개봉된다. 15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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