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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1.06.28 16:59

'TV동물농장', 일요일 대표 프로그램 입증... 시청자수 100만 명 돌파

▲ SBS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지난 27일 방송된 SBS 'TV 동물농장'이 2부 기준 2049 시청률 2.7%, 가구 시청률은 9.6%, 그리고 시청자수 103만 명을 기록, 일요일 대표 프로그램의 자리를 입증했다.

이날 방송된 'TV 동물농장'에서는 드리블 천재견 사랑이와 로이의 대결, 사람을 좋아하는 야생 까치 그리고 양산 길냥이 하우스가 소개되었다.

◆ 드리블 천재견 사랑이와 로이의 빅 매치 

견공계 천재견으로 공만 보면 우다다 드리블해 공을 몰아가는 솜씨가 일품인 ‘사랑이’는 짧은 다리로도 공을 놓치는 법이 절대 없다. 방해물이 나타나면 방향을 선회해 원하는 곳으로 신들린 드리블을 보여주는 가하면, 날아오는 공을 가슴 트래핑으로 정확히 받아낸다. 다양한 고급 기술을 자랑하는 ‘사랑이’에게 도전해 온 건 강렬한 인상의 ‘로이’. ‘로이’ 역시 강철 체력을 바탕으로 몇 시간이고 드리블을 해, 보는 사람을 지치게 할 정도.

두 천재견의 빅 매치가 성사되어 공 점유율과 장애물을 뚫고 통과하는 짧은 드리블 경기가 시작되었는데... 공 점유율에서는 강철 체력을 자랑하는 로이의 압도적 승리. 그러나, 장애물 경기를 하는 중간중간에 간식의 유혹을 이겨낸 장애물 경기에서는 사랑이가 승리하면서 두 천재견의 매치는 무승부로 끝났다.

◆ 고양 까치 비트 이야기 

두 번째 에피소드는 고양 까치 비트 이야기. 고양의 한 공원에는 누구라도 벤치에 앉기만 하면 나타나 온갖 애교를 떤다는 까치가 있었다. 특정한 누구가 아니라 가리지 않고 사람에게 다가가 놀자고 덤비니...사람을 두려워하지 않는 야생까치는 금세 유명해졌다고.

어찌 된 일인지 알아보려던 찰라 마침 나타난 아저씨는 본인이 키웠던 까치 ‘비트’라며 사연을 얘기해주었다, 어느 날 근처 나무 밑에 떨어져 떨고 있는 새끼를 집에 데려와 지극정성으로 살려낸 후 야생 까치이니 야생에서 사는 게 맞다고 생각해 놓아주었는데... 얼마후 공원에서 발견했다는 것이었다. 사람들의 손을 타는 게 까치에게 좋지 않을 수 있어 전문가를 찾아 까치의 상태를 진단해보았다. 결과는 성장과정에서 충분히 영양 섭취를 하지 못해 날개깃이 부러져 있어 멀리 날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는 것.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아저씨는 까치가 충분히 힘을 회복해 자연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먹이 활동을 할 수 있는 통을 마련하고 이번 여름이 지나면 까치들 무리와 함께 살아갈 수 있기 바란다는 바람을 얘기했다.

◆ 양산 길냥이 빵돔하우스 

세 번째 에피소드는 양산 길냥이 빵돔하우스 이야기가 소개되었다. 천 세대가 넘는 대단지 아파트 한 쪽에 꽤나 규모가 큰 가건물이 있어 안을 들여다보니, 깨끗하고 안락한 환경에 고양이들이 사료를 먹고, 놀고, 자고 있다. 여기는 이 지역 주민들이 마련한 길고양이들을 위한 빵돔하우스다. 입주민들이 힘을 모아 마련한 이 빵돔하우스 덕에 오랫동안 길거리를 헤매며 고생하던 근처 길냥이들이 현재는 편안하고 안락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이곳 역시 빵돔하우스가 생기기 전에는 여느 곳과 다를 것 없이 길냥이에 대한 시선도 곱지 않았고, 길냥이들도 영역 다툼을 위해 다툼이 끊이지 않았었다고. 그러나, 일부 사람들이 입주민들을 설득해 나갔고, 현재는 빵돔하우스를 마련해 순번을 정하고 하우스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는 덕에 길냥이에 대한 시선이 많이 좋아졌다고 했다.

그러나 이러한 평화로운 빵돔하우스가 위험에 처했다! 13마리 길냥이들의 중성화를 준비하던 중 최근 3마리 암컷이 동시에 출산을 한 것이다. 원인은 또 다른 길냥이 ‘밤하늘’. 밤마다 빵돔하우스 암컷들을 노리는 ‘밤하늘’을 포획하려고 몇 번이나 시도했으나 번번이 실패했고, 결국 전문가들에 의해 ‘밤하늘’이 포획되어 ‘중성화’수술까지 마쳤다. 이로써 빵돔하우스에 다시 찾아온 평화. 길냥이들의 팬트하우스, 입주민들은 빵돔하우스에서 길냥이들이 오랫동안 행복하게 지내기를 바란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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