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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6.25 16:17

스트레스 못 견뎌 생기는 ‘번아웃 증후군’, 정신과 도움 필요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직장인이라면 과도한 업무, 대인관계, 부적응, 직무에 대한 불만족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직무 스트레스와 정신적인 피로감을 경험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부신의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고, 호흡과 심장박동이 빨라지며 근육이 긴장되는 등 신체의 변화가 일어나 에너지 소모가 많이 된다. 이 상황이 지속된다면 정해진 에너지의 총량이 넘어가면서 에너지가 방전되어 흔히 말하는 ‘번아웃 증후군’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직장인 3명 중 2명이 겪어봤을 정도로,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증상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 연세삼성정신건강의학과 이선화 원장

번아웃 증후군이란 한 가지 일에 몰두하던 사람이 정신적∙육체적으로 극도의 피로를 느끼고 이로 인해 무기력증, 자기혐오, 직무 거부 등에 빠지는 증상을 말한다.

번아웃 증후군에 걸린 사람은 의욕이 저하되고, 성취감을 못 느끼며, 공감 능력이 떨어지게 되는 것이 대표적이며, 쇠약해진 느낌이 들거나 만성적으로 감기∙요통∙두통과 같은 질환에 시달리거나 ‘우울하다’고 표현하기 힘들 정도의 에너지 고갈 상태를 보인다.

때문에 평상시 일과 여가의 균형을 잘 맞춰 번아웃 증후군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표적으로 사람을 만나 대화하거나 가벼운 운동, 여행 같은 취미활동 등이 있다.

연세삼성정신건강의학과 이선화 원장은 “번아웃 증후군은 심각하면 심장박동, 호흡, 혈압 조절이 어려워 어지럼증을 느끼며 기절을 경험하기도 한다. 만약 혼자서 감당하기 어렵다면 정신과를 찾아 전문의 도움을 받는 것을 권장한다”라며 “정신과 치료 방법에는 약물치료를 동반한 이완훈련, 인지치료, 정신치료 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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