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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1.06.18 15:34

'이만갑' 신상옥♥최은희, 생사 넘나든 탈북기 공개... 놀라움 가득

▲ 채널A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오는 20일(일)에 방송되는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이하 ‘이만갑’)에서는 한국 영화계의 전설로 불리던 신상옥 감독, 배우 최은희 부부의 영화 같은 삶을 조명한다.

1983년, 홍콩에서 흔적도 없이 사라진 배우 최은희를 두고 ‘강도를 만나 변을 당했다’, ‘자진 월북을 했다’, 심지어는 ‘전남편이던 신상옥에게 살해당했다’라는 의혹까지 있을 만큼 전대미문의 미스터리로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실종된 그녀를 찾아 전 세계를 돌던 전 남편 신상옥마저 6개월 후에 자취를 감춘 감췄는데, 이후 그들의 생사를 북한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이번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는 증발되었던 이 부부가 북한에서 모습을 드러낸 이유는 무엇인지 그리고 북한은 어떤 이유로 이들의 납치를 계획했던 것인지,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트린 이 부부의 납북스토리가 공개된다.

특히 영문도 모른 채 북에 납치된 그들의 생활은 영화보다 더 파란만장했다고 해 이목을 집중시킬 예정이다. 북한에 도착한 최은희는 김정일의 마중까지 받으며 환대를 받았지만 이후, 자유를 포기한 채 일거수일투족 감시를 받았다고 증언한 것. 한편, 신상옥 감독은 납북된 후에도 부인을 보지 못한 채 정치범 수용소에 수감되어 5년 후에야 최은희를 만날 수 있었다고.

당시 남한의 톱스타 배우와 명감독을 납치해야만 했던 김정일 위원장의 속내는 무엇이었는지, 과연 이들은 북한을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는지, 신상옥과 최은희의 숨 막히는 탈북 당일의 행적을 따라 시크릿 코드 ‘KE858’의 비밀을 함께 추적해본다.

또한 방송에서는 신상옥 감독의 조연출로 8년간 동고동락한 한국 영화계의 거장 이장호 감독이 출연해 당시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트린 납북 사건의 뒷이야기와 당시의 상황을 생생히 전달할 예정이다.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이 이야기는 오는 20일 일요일 밤 11시에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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