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박미혜 기자
  • 생활
  • 입력 2014.02.28 11:20

공정위,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13.5명 성형 수술

성형 인기몰이에 쁘띠성형도 덩달아 인기?

[스타데일리뉴스=박미혜 기자]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13.5명이 성형수술을 받는 것으로 드러났다. 뒤를 이어, 그리스가 12.5명, 이탈리아가 11.6명, 미국이 9.9명의 순으로 성형수술 비율을 나타냈다.

이러한 수치는 성형이 더 이상 은밀하고 숨겨야 할 비밀이 아닌 것으로 사회 분위기를 변화시켰다는 것을 반증해준다. TV프로그램에서는 연예인들의 솔직한 성형 고백을 쉽게 접할 수 있고, 친구들 사이에서는 ‘어떤 병원이 어떤 수술을 잘하더라’는 이야기 또한, 자주 등장하는 화제거리가 되기도 한다.

▲ 강남 터치유성형외과 신우진 원장은 쁘띠성형 역시, 무분별한 시술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렇게 과열된 성형 열풍으로 인해, 사회의 이면에서는 성형에 대한 거부감 또한 강하게 일어나고 있다. 강남에 가면 성형으로 인해 흔히 볼 수 있다는 소위, ‘강남녀’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성형의 인기몰이와 함께, 쁘띠성형도 인기를 모으고 있어 주목된다. 쁘띠성형은 칼을 대어 수술을 하는 일반 성형과 달리, 간단한 주사 주입만으로 성형의 효과를 나타낸다. 이는 ‘자연스러운’ 변화로 한 듯, 안 한 듯한 성형을 목적으로 한다.

쁘띠성형은 성형과 달리, 비교적 시술시간이 짧으며, 시술 이후 일상생활의 불편이 크게 없으며, 효과가 빠르게 나타난다는 점으로 인해, 바쁜 현대인이 많이 찾는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보톡스, 필러와 같은 것들이 쁘띠성형이다.

보톡스는 보툴리늄톡신이라는 독소를 이용하여, 얼굴의 주름이 있는 부위에 주입함으로써, 근육을 마비시켜 근육을 펴주는 원리를 이용한 것이다. 또한, 이는 턱 라인의 씹는 근육(저작근)에 주입하여 사이즈를 줄이고 갸름한 턱 라인을 만들 수 있기도 하다.

필러는 히알루론산이나 칼슘과 같은 인체와 비슷한 성분을 이용하여, 얼굴의 푹 꺼진 부위, 즉 푹 꺼진 이마나, 팔자주름과 같은 부위에 주입하여 얼굴의 꺼진 부위를 채워주는 원리이다. 이는 짧게는 4~6개월, 길게는 5년 이상까지, 그 종류에 따라 효과를 나타낸다.

윤곽주사는 보톡스와 지방분해주사를 함께 주사하는 시술로 얼굴의 과도한 지방을 녹이고 말초혈액과 림프의 순환을 촉진해 체내 노폐물이 잘 배출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과정은 V라인 효과, 즉 얼굴 축소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강남 터치유성형외과 신우진 원장(성형외과 전문의)은 “쁘띠성형은 간단해 보이는 것과 달리, 안정성이 검증되지 않는 제품을 사용하거나 과도한 시술로 인해 피부 괴사와 같은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며, “그러므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정품과 정량의 사용을 원칙으로 시술 받는 것이 바람직하고, 시술 이후 주의사항을 잘 숙지하여 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모바일에서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