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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1.06.11 10:40

'뉴스토리' 도시재생 사업 비판 여론, 공공재개발 활성화로 이어지다

▲ SBS '뉴스토리'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도시재생과 공공재개발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2014년 도시재생 특별법 제정 이후 전국 곳곳에서 도시재생 사업이 진행됐다. 그런데 주택가격이 급등하고, 공공재개발이 활성화되면서 도시재생 사업에 대한 비판이 커지고 있다.

도시재생으로 주민들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서울 종로구 창신동을 찾았다. 창신동은 지난 2014년 도시재생 1호 사업지로 선정돼 7년간 도시재생을 이어왔다. 주민들은 1천억 원이 넘는 예산이 투입됐음에도 열악한 주거환경이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반면 재개발에 반대하는 주민도 적지 않다. 도성 규제로 사업성이 낮고, 사회적 취약계층이 떠밀려 나가야 하는 방식이라는 이유에서다.

창신동 외에도 도시재생 사업이 진행 중인 가리봉동, 동작구 본동을 찾아 주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상당수 주민들이 도시재생 사업만으로는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공공재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반면 도시재생 사업으로 주민들의 만족도도 높아지고 도시의 활력을 되찾은 곳도 있다. 군산시는 2014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도시재생 사업을 이어오고 있는데, 낙후되어 있던 원도심을 지역 특색이 묻어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관광자원으로도 잘 활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도시재생과 공공재개발을 이분법적으로 구분해서는 안 되며, 지역 환경에 맞는 유연한 도시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 도시재생의 본질은 쇠퇴한 도시를 활성화하고, 주변 환경을 개선하는 게 본질이라며 보존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지적도 내놓고 있다.

이번 주 SBS <뉴스토리>는 7년을 맞은 도시재생의 사업과 최근 활성화하는 공공재개발을 둘러싼 논란을 집중 조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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