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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6.11 10:24

현대인들 고질병 ‘디스크’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현대인들과 떨어트릴 수 없는 고질병은 바로 ‘디스크’이다. 하루 종일 오랜 기간 앉아서 컴퓨터로 업무를 하거나 스마트폰에 빠져 사는 현대인들에게 목과 허리 건강에는 적신호가 켜지기 마련이다. 때문에 목과 허리 통증이 유발되면서 심하게는 디스크로 발전하게 되는데 이 때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흔하다. 그러나 전문의들은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디스크는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한다. 이름처럼 뼈와 뼈 사이의 구조물인 추간판(디스크)이 외부 충격이나 반복적인 압박으로 자리에서 탈출한 증상을 말한다. 목디스크 시 주로 목이나 어깨, 손목 등 저림이나 감각 이상, 두통,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허리디스크일 경우 하지 방사통, 다리저림, 무릎통증, 발목과 발바닥의 통증 등이 나타나며 심할 경우 하지마비 등을 유발할 수 있다.

▲ 화인통증의학과의원 구리점 전문의 박평걸 원장

그러나 아무리 디스크질환이라 하더라도 다른 질환들과 마찬가지로 초기에 적합한 치료를 받는다면 수술적 치료가 아닌 보존적 치료만으로 충분히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때문에 의심 증상이 나타난다면 병원에 내원해 정확한 진료를 받아야 심적 또는 감내해야 하는 부담감을 줄일 수 있다는 것.

특히 잘못된 정보로 인해 디스크가 진행되면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나 빠르게 통증을 개선하기 위해 수술만이 정답인 것으로 알고 있는 이들이 적지 않아 자가진단과 섣부른 생각은 금물이다.

이에 화인통증의학과의원 전문의 박평걸 원장은 “디스크는 대부분 적절한 관리와 약물, 주사, 물리치료, 도수치료 등 병행하여 개선될 수 있으나 통증이 심한 경우 고해상도 투시장비인 씨암(C-arm)을 이용하여 근본적인 원인에 접근하여 정확한 주사치료로 염증과 통증 완화에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박 원장은 “디스크는 치료도 중요하지만 평소 질환에 대한 관리 및 예방을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장시간 고개를 숙이거나 엎드려 책을 보거나 다리를 꼬는 등 경추가 틀어질 수 있는 자세 등은 삼가고 자각적으로 바른 자세를 유지하면서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에 힘쓰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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