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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1.06.10 15:18

[S종합] “더 깊어진 맛”... ‘슬의생2’ 조정석→전미도, 따뜻한 위로+힐링 선사

▲ 유연석, 김대명, 전미도, 조정석, 정경호 (tvN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따뜻한 위로와 힐링을 선사할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1년 만에 시즌2로 돌아왔다. 

10일 오후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이하 ‘슬의생2’)의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이날 행사에는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 신원호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신원호 감독은 “‘슬의생2’은 시즌제이지만, 새로운 작품으로 돌아온 것이다 보니 크리에이터 입장으로서 욕심이 많이 생긴다. 그러나 시즌제의 본질을 많이 생각했다”라며 “변화하는 욕심보다는 더 깊은 이야기를 보이려 했다. 실제로 시간이 흐르며 생기는 관계의 깊이 등을 시청자분들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하며 제작발표회의 시작을 알렸다. 

▲ 조정석 (tvN 제공)

‘슬기로운 의사생활2’는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 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작품이다.

지난해 5월 말 시즌1을 종영한 ‘슬의생’은 1년 만에 다음 시즌으로 컴백해 방송 전부터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는 오랜만에 99즈로 뭉쳐 케미를 뽐냈다. 이익준 역의 조정석은 “99즈와는 보고 싶지 않을 정도로 자주 보고 안부를 전했다. 눈만 봐도 호흡을 알 정도로 많이 가까워졌다”라고 말했으며, 안정원 역의 유연석은 “시청자분들은 오랫동안 텀이 있으셨겠지만, 저희는 밴드를 하면서도 보고 톡방에서 대화를 나누고 종종 만나기도 하다 보니 그리운 찰나가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 유연석 (tvN 제공)

99즈하면 빠질 수 없는 게 밴드 ‘미도와 파라솔’이다. 이와 관련 양석형 역의 김대명은 “아무래도 연습량이 쌓이다 보니 시즌1 때보다는 익히는 시간이 조금 짧아진 것 같긴 하다. 호흡이 맞아가는 것 같다”라고 전했으며, 조정석은 “악기를 다루다 보면 능숙해진다기보다 느낌이 좋아진다는 평가를 하지 않나. 멤버들 모두 느낌이 좋아진 것 같다.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김준완 역의 정경호에게 시즌제 드라마를 촬영한 소감에 대해 묻자 “시즌제 드라마는 처음인데 너무 좋았다”라며 “새로운 작품을 시작하게 되면 걱정, 근심 등이 많을 텐데 좋은 사람들과 좋은 작품으로 현장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게 기분이 남다르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유연석은 “처음으로 시즌2 대본을 볼 때 새로웠다. 보통 상대 배우가 어떻게 연기할지 상상이 안 되는데 이번엔 전부 음성지원이 됐다. 이런 경험이 처음이라 신기하고 즐거웠다”라고 덧붙였다.

▲ 전미도 (tvN 제공)

시즌제 드라마이다 보니 다음 시즌에 대한 시청자들의 소망도 더욱 높아진 상황. 이에 관해 신원호 감독은 ‘슬의생’ 시즌3 제작에 관해 “처음에 배우들을 캐스팅할 때 시즌3까지는 가지 않을까 얘기를 하긴 했다”라며 “그러나 저희도 시즌제를 처음 해보지 않나. 두 시즌을 하며 느낀 한계, 고단함 등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지점 등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 감독은 “대본 리딩 때 배우들에게 시즌3은 묶어놓지 않겠다고 말씀드렸다. 원래는 연달아 시즌 3개를 보이려 했으나, 다음 시즌은 편하게 스케줄 잡으라고 말씀드렸다”라며 “나중에 시즌3을 하게 된다면 다시 말씀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 정경호 (tvN 제공)

자극적인 내용의 드라마들 사이에서 ‘슬의생’이 흥행한 비결을 묻자 신원호 감독은 “사랑받을 거라고 확신하고 시작한 적은 없다. 다만, 극성을 가진 작품이 많다 보니 시청자가 피로감을 느끼시지 않을까 싶었다”라며 “요즘 사는 것도 빡빡하고, 쉽지 않지 않나. 그러다 보니 다들 위로와 치유를 받고 싶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끝으로 채송화 역의 전미도는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열심히 준비했다. 다음 주에 뵙겠다”라며 본방 사수를 독려했다.

▲ 김대명 (tvN 제공)

한편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2’는 오는 17일(목) 밤 9시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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