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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1.06.09 13:33

'아무튼 출근!' 챗봇 서비스 기획자 정다은-게임회사 아트팀장 양영재-교통경찰 정종훈, 캐릭터 확실한 3인 3색 직장생활

▲ MBC ‘아무튼 출근!’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아무튼 출근!’이 ‘나만의 밥벌이’를 사랑하는 정다은, 양영재, 정종훈의 하루로 화요일 밤을 사로잡았다.

8일(어제) 밤 9시 20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에서는 자율적이고 트렌디한 판교 라이프를 선보인 챗봇 서비스 기획자 정다은과 게임회사 아트팀장 양영재, 정치와 경제의 중심지 여의도의 도로 교통안전을 책임지는 교통경찰 정종훈의 하루가 공개됐다.

먼저 챗봇 서비스 기획자 정다은은 서비스의 오답률을 줄이기 위해 회의와 연구를 거듭해 열정을 쏟아 부었다. 그녀는 챗봇이 올바른 대응을 했는지 알아보기 위해 모든 채팅을 읽어보기 시작, 사랑 고백과 메모, 심지어 욕설까지 있는 메시지에 난감해하며 숨겨진 고충을 느끼게 했다. 그럼에도 정다은은 '스몰톡'을 서비스와 연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여러 부서와 협업해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처리하며 프로페셔널한 업무 능력치를 발휘했다.

또한 정다은은 회사에 마련된 플레이 룸에서 동료들과 웃음꽃을 피우며 쉬는 시간을 보내는가 하면, 편의점 간식 ‘플렉스’로 소확행을 만끽했다. 그녀의 자율적인 업무 환경에 박선영은 “회사가 더 이상 경직된 분위기가 아니군요!”라며 놀라고, 김구라는 “열심히 놀고, 열심히 일하라는 거지”라면서 ‘요즘 밥벌이’에 감탄하는 모습을 보였다.

자유롭고 즐겁게 일과를 이어가는 가운데, 그녀는 여러 단말기를 동원해 챗봇의 답변을 직접 시뮬레이션하고 수정을 반복하며 마지막까지 ‘오답률 0%’를 향한 의욕을 선보였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면서 회사의 성장을 함께한 정다은은 “이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는 게 목표”라는 남다른 포부를 전해 마지막까지 꽉 찬 에너지를 전달했다.

게임회사 아트팀장 양영재는 광진구에서 판교까지 자전거를 타고 출근, 회사에 도착한 뒤 ‘쫄쫄이’ 복장을 그대로 입은 채 급한 업무를 처리하며 활기차게 아침을 열었다. 그는 일명 ‘기습 공격’ 게임을 담당해 많은 이들의 학창시절과 함께 해왔음을 자랑했고, MC 광희 역시 해당 게임의 오랜 팬임을 밝히며 ‘성덕’에 등극하기도. 이어 양영재는 게임 캐릭터와 배경, UI를 담당하는 팀원들의 작업물을 꼼꼼하게 피드백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위한 회의에 돌입해 ‘팀장’의 책임감과 높은 능력치를 뽐내기도 했다.

양영재는 게임의 도시 판교의 자유로운 직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보여줘 감탄을 자아냈다. 업무 도중 팀원들과 함께 한바탕 게임을 하는가 하면, 모든 시술이 단돈 천 원인 사내 미용실에서 머리를 손질하는 모습으로 신선한 문화충격을 안긴 것. 이에 그치지 않고 신 캐릭터의 모션 작업을 위해 센서를 장착한 채 춤을 추며 흥겹게 일에 빠져들었다. 업무와 놀이를 넘나드는 ‘꿀잼’ 가득한 양영재의 일상은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했다.

그는 팀원들의 일은 물론 개인 업무까지 처리하며 밤늦도록 자리를 지켰지만, “18년 동안 한 직장에서 일하면서 한 번도 그만두고 싶었던 적이 없다”라고 그림과 게임, 자신의 직업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아버지, 형에 이어 경찰의 길을 선택한 밥벌이 4년 차 정종훈은 교통경찰도 예외 없이 겪어야 하는 꽉 막힌 출근길에 한탄해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무려 12개의 장비를 챙겨 순찰에 돌입, 선배와 2인 1조로 도로 순찰에 나서며 능숙하게 호흡을 맞췄다. 또한 교통약자에게는 사고 예방을 위해 친절하게 교통 법규를 안내하고 안전모 미착용, 불법 주·정차된 차량을 단속하며 바삐 움직였다. 뿐만 아니라 접촉사고 현장을 정리하고 중앙선 침범을 한 시민을 적발해 계도하고 범칙금을 부과하는 등 도로 교통안전을 향한 열정을 불태웠다.

특히 정종훈은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112 신고에 대비해 차 안에서 점심을 해결해 숨은 노고를 고스란히 느끼게 했다. 혼잡한 점심시간과 퇴근 시간에도 교통정리로 쉴 틈 없이 일을 이어간 그는 차량 전복사고 등 위험천만한 돌발 상황을 맞닥뜨려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시간을 보냈다. 정종훈은 당황한 기색 없이 신속하고 침착하게 다양한 사고 현장을 수습했고, “사고를 처리해야 하는 경찰관으로서 평정심을 찾아야 한다”라고 눈부신 사명감을 드러내 감탄을 자아냈다.

마지막까지 시민을 위해 힘쓴 정종훈은 “앞으로도 누군가에게 힘이 되는 사람이자, 경찰관이 되고 싶다”라는 따뜻한 밥벌이 목표를 남겨 긴 여운을 선사했다.

이렇듯 ‘아무튼 출근!’은 180도 다른 업무 환경을 자랑하는 판교와 여의도의 직장생활을 생생하게 보여줬다. 또한 정다은, 양영재, 정종훈이 지닌 다양한 고충까지 그려내 희로애락이 공존하는 밥벌이 스토리를 완성했다. 특히 완벽한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한 정다은의 노력, ‘덕업일치’를 이룬 양영재의 행복한 일과, 시민의 안전한 일상에 앞장서는 정종훈의 책임감은 안방극장에 웃음과 감동을 안겼다. 

다음 주에는 예능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의 PD 김기호, 국내 OTT 콘텐츠 수급 매니저 최문석, ‘유산슬’과 ‘지미유’의 독특한 의상 컨셉을 발굴해낸 스타일리스트 이주은, 식품기업 라면수프 연구원 이강희의 밥벌이에 더불어, 지난 방송에서 ‘신인류 직장인’의 면모로 큰 화제를 모았던 카드 회사 대리 이동수의 안식월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된다고 해 기대가 높아진다.

방송 최초 직장인 브이로그 컨셉으로 생생한 밥벌이 현장을 보여주는 MBC 예능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은 매주 화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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