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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워지는 날씨 ‘질염’ 부른다, 정기적인 검진 필요
2021년 06월 03일 (목) 14: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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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규준 기자 news@stardailynews.co.kr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한낮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고 있다. 인체는 외부의 온도와 습도의 영향을 크게 받는데 특히 여성의 경우 고온다습한 여름이 되면 ‘질염’과 같은 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건강관리에 신경 써야 할 시기다.

여름철은 땀이 많이 나고 물놀이 같은 축축한 환경에 오래 있다 보면 균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꽉 끼는 스키니 바지나 속옷을 입게 되는 경우 통풍이 잘 되지 않아 질 내부에 세균과 곰팡이균이 번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질염의 종류는 칸디다 질염과 트리코모나스, 세균성 질염으로 나뉠 수 있다. 칸디다 질염은 질 내부와 외음부에 곰팡이 균이 잘아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면역력이 저하되거나 스트레스, 신체 pH 밸런스가 무너졌을 때 발생하기 쉽다. 이는 순두부나 치즈 으깬 듯한 흰색 질 분비물이 대표적이며 가려움, 성교통이 특징이다.

트리코모나스는 질 편모충이 전파되어 발생하는 질환이다. 트리코모나스는 남녀 성기에 기생하는데 성 접촉을 통해 전염되며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녹색 빛의 분비물, 질 입구 통증, 악취 등이 대표적이다.

세균성 질염은 락토바실러스균이 줄어들고 가드넬라, 유레아플라즈마 등 혐기성 세균의 양이 늘어나 질 내부 환경의 균형이 깨져 발생하는 질환이다. 건강한 질의 유익균은 90~95% 이상이 균형을 잡아야 하는데 면역력이 저하되거나 과도한 세정 등의 이유로 발생될 수 있다. 이는 비릿한 냄새가 나거나 회색 분비물이 많아지는 등의 특징을 볼 수 있다.

질염에도 다양한 종류와 증상, 이에 따른 치료 방법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평소와 달리 질 분비물이 많아지거나 악취가 난다면 산분인과를 찾아 이에 따른 알맞은 치료를 통해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구로 지앤산부인과의원 전문의 임수빈 원장은 “질염은 흔한 증상이기는 하나 가볍게 여겨 이를 방치하거나 자연스럽게 완치를 바라는 여성도 계시지만 제 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 골반염, 난소염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조기에 적합한 치료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임 원장은 “질염의 경우 약물치료로 간단하게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빠른 시일에 산부인과에 내원하여 전문의와 진료 후 적합한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라며 “정기적인 여성검진을 통해 질환 발생에 대해 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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