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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박수빈 기자
  • 문화
  • 입력 2021.06.07 05:31

[박수빈의 into The book] #2. 도서 ‘중국어 공부 그거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 서수빈 저자, 중국어 공부, 이렇게 해보세요

서수빈 저자가 전하는 지름길 공부법

[스타데일리뉴스=박수빈 기자]

▲ 도서 '중국어 공부 그거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

이전 시리즈에서는 중국어 공부를 하기 전, 목표와 동기부여에 대해 알아봤다. 목표와 끈기있게 공부해야만 하는 장치를 마련했다면, 이젠 진짜 중국어를 공부해야 한다. 공부 방법으로는 시중에 있는 교재를 활용하거나 온·오프라인 강의 등 다양한 방법들이 존재한다. 

만약 여행용 중국어와 같이 간단한 대화 정도를 배우는 것이 목표라면, 굳이 강의를 등록하기보다 시중의 교재, 혹은 다양한 중국어 콘텐츠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요즘은 양질의 무료 콘텐츠가 많아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쉽게 익힐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래도 난 기초부터 탄탄히 배우고 싶다, 혹은 자격증을 취득 등의 능숙한 중국어 실력을 목표로 세웠다면 동영상 콘텐츠만으로는 부족할 수 있다. 관련 교제와 체계적인 커리큘럼이 존재하는 강의를 선택해야 하는데, 이와 함께 일상에서 쉽게 할 수 있는, 하지만 ‘확실한 효과’가 있는 중국어 공부법을 소개한다. 

▲ 출처 Unsplash

 
1. 하루 ‘십분 투자’- 유튜브와 친구가 되자
요즘은 유튜브에서 중국어와 관련된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시리 중국어>는 중국인이 운영하는 채널로, 생활 중국어를 쉽게 익힐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진짜 중국어>와 같은 중국어 교육 채널도 있으니 유튜브를 활용한다면 생활 속에서 활용할 수 있는 중국어를 쉽게 익힐 수 있을 것이다.

만약 중국인 친구가 있다면, 학습한 중국어를 활용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아주 단순한 안부를 묻는 말이라도 좋으니 주변에 중국인 친구 혹은 중국어를 활줄 하는 친구가 있다면 배운 내용을 복습해보자. 소리내어 말한 중국어는 곧 내 것이 될 것이다.

2. ‘덕질’을 해보자- 귀가 트이면 습득능력이 빨라진다
사랑에 빠지면 상대를 더 알고 싶어지는 것이 인지상정. 서수빈 저자는 중국어 덕질을 소개하기 전, 자신이 가르쳤던 한 제자의 사례를 소개한다. 이 학생은 중국 사극 드라마에 푹 빠져있었는데 공부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좋아하는 배우가 출연한 예능이나 인터뷰 영상을 직접 번역하는 수준에 이르게 된 것이다. 어떻게 가능했을까. 중국어를 한번도 배워본적도 없는 학생인데 말이다.

바로 귀가 트여있었기 때문이었다. 좋아하는 드라마 영화, 혹은 배우가 나오는 프로그램을 덕질하며 계속 찾아보고 또 보고한 결과 중국어에 귀가 트인 것이다. 어학공부에 있어 귀가 트여있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우위를 차지한다고 한다. 말을 잘 하지 못하더라고 알아듣는 수준이 되니 습득 능력도 빨라지는 것이다. 

꼭 영화나 드라마가 아니어도 좋다. 음식을 좋아한다면 현지인들이 갈법한 숨은 맛집을 찾거나, 그곳 주인장과 음식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해보는 걸 목표로 삼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중국과 관련지어 덕질해 본다면, 즐거움과 함께 중국어 실력도 함께 늘릴 수 있을 것이다.

▲ 출처 Unsplash

3. 소모임을 나가자- 함께하면 즐겁게 꾸준히 할 수 있다
우리가 언어를 배우는 궁극적인 목표는 바로 ‘소통’이다. 외국어 공부 역시도 마찬가지지 않은가. 따라서 많은 단어를 외우고 관련 영상을 보며 소리내어 따라하는 등 부단히 많은노력을 하지만 사실 쉽게 늘지 않는 것이 외국어 이기도 하다. 물론 배우는 언어를 사용하는 나라에 가서 온몸으로 부딪치며 배운다면 좀 더 빠르게 익힐 수 있겠지만, 어학연수는 결정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서수빈 저자는 밖으로 나가 여러 사람들을 만나는 것을 추천한다. 열정에 기름붓기, 소모임(애플리케이션), 탈잉 등 소모임 플랫폼을 이용해 같은 공부를 하는 사람들을 찾아 어학 스터디를 해보는 것이다. 자칫 지루해 쉽게 포기해 버릴 수 있는 공부를 사람들과 함께 한다면 끈기있게 하지만 즐겁게 외국어 공부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도서 ‘중국어 공부 그거 그렇게 하는 거 아닌데’는 저자의 중국어 경험담부터 지름길 공부법을 소개한다. 중국어 초보자이거나, 중국어에 관심을 갖고 있는 독자들이라면 서수빈 저자가 전하는 중국어 이야기를 접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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