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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생활
  • 입력 2014.02.25 15:23

유럽 외신, '갤럭시 S5' 예상했던 수준

외신,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스페인 MWC', 한·중 각축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24일 스페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이하 MWC)에서 공개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S5'를 놓고, 프랑스 르몽드·獨슈피겔 등 유럽 주요 매스컴은 새로 선보인 '갤럭시 S5'에 대해 '예상된 수준'이라며 '비교적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반면 "화웨이, 레노버, ZTE 등 글로벌 모바일 시장의 신흥 강자로 떠오른 중국 IT기업들의 성장도 위협적"이라며, '몰라보게 달라진 중국의 테크놀러지'라는 호평이 쏟아졌다.

▲ 위 사진들은 24일'MWC 2014'에서 선보인 삼성전자 갤럭시S5에 대한 유럽 외신 반응이다. 먼저 독일 슈테른 잡지(맨 위)는 '깔끔한 조합'이라고 평가했고, 왼쪽 슈피겔 잡지(좌측 하단)는 '기대에 못미친다'고 평가했다. 또한 프랑스 대표일간지 '르몽드'(우측 하단)는 새롭게 추가된 지문인식기능을 설명한 정도였다.

새롭게 선보인 삼성전자 갤럭시 S5 스펙, 예상했던 수준

유럽 현지 매스컴에 따르면 24일(한국시간 25일 새벽 4시) 스페인 바르셀로나 컨벤션 센터에서 펼쳐진 '모바일 언팩 2014'에서 삼성전자가 선보인 갤럭시 S5에 대해 '예상했던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S5는 새롭게 추가된 보안기능인 '지문인식기능'을 비롯해, 화면 크기·처리 속도·카메라 퀄리티에 이르기까지 기존 S4에 비해 많은 부분이 보완됐다"고 보도했다.

나열해 보면, 삼성전자의 S5는 지문인식기능이 추가됨으로서, 모바일 업계에서 가장 시급했던 보안 문제(온라인 결제 포함)가 해결됐으며, 화면 크기는 기존 S4 화면 4.99 인치에서 5.1인치로 확대됐고, 풀HD급(1920×1080)해상도로 유지됐다. 

또한 인터넷 처리 속도는 '다운로드 부스터' 기능을 추가하면서, 8개 LTE 주파수 동시 지원이 가능해졌고, LTE·WiFi 채널 통합관리로 자동전환이 수월해져 데이터 다운로드 스피드를 높였다.

새롭게 선보인 기능으로 눈에 띄는 점은 S5 스마트폰 카메라 기능이 고급화됐다는 점이다. 가령, 이미지 센서 기능을 개량한 아이소셀 타입 카메라 센서가 1600만 화소 대로, 4K급 U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해졌다. 또한 패스트오토포커스 기능을 추가, 초점 속도가 0.3초까지 빨라졌다.

S5에 장착된 배터리도 용량이 2천800mAh(밀리암페어시)로, 비디오 재생은 12시간, 인터넷사용은 10시간 까지 가능하다. 또한 '초절약 모드'를 사용하면, 배터리 용량이 10%에서도 24시간 대기가 가능하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갤럭시 손목 시계형  '기어 핏'은 '피트니스 웨어러블 스타일'(피트니스 착용기기)로, 글로벌 스마트 헬스케어 선구주자 '핏 비트'와 나이키, 아디다스, 버디미디어 등에서 출시된 모델과 대동소이하다.

가령, 심박동수 측정과 실시간 운동량 관리기능도 똑같고, 메일·문자·전화수신 알람은 흥미를 줄만한 요소는 아니다. 다만 배터리 기능이 개량되면서 기존 배터리 소모량이었던 24시간에서, 최대 5일까지 사용할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화웨이·레노버 등 중국 IT의 눈부신 성장

유럽 외신에 따르면, 이번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펼쳐지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14'에서 가장 눈에 띄는 모습은 '중국 IT기업들의 괄목할만한 성장'과 '삼성전자·애플의 아성을 위협하는 中의 신제품 출시'이라고 호평했다.

실제 최근 삼성전자 갤럭시S5에서 선보인 지문인식기능과 손목시계형 '기어 핏'은 이번 MWC 전시회에 참가한 중국 IT기업 화웨이도 유사한 제품을 내놓고 전시 중이며, 최근 미국의 모토롤라 휴대폰사업 부문을 인수한 세계 1위 PC제조사 레노버의 신제품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 이번 MWC2014에 나란히 출품된 삼성전자의 갤럭시 '기어핏'(좌)과 중국 화웨이의 '토크밴드'(우)의 모습. 유럽 외신은 이 두 회사가 내놓은 신제품들은 차이라고 해봐야 배터리 사용시간을 제외하고 '거의 없다'고 평가했다.

중국 모바일폰 화웨이가 이번에 공개한 손목시계형 통신기기 '토크밴드 B1'의 경우, 분리형 디스플레이를 장착, 헤드셋으로 블루투스 통화가 가능토록 되어있다. 장점은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이고, 단점은 배터리 시간이 통화시 6시간을 넘기지 못한다는 점이다.

또한 중국 글로벌 IT기업 레노버는 신형 스마트폰 '바이브X'를 'MWC2014'에 출시하고, 풀HD 디스플레이 화면에 카메라는 1300만 화소, 판매가 399유로(한화 59만원)를 앞세워 고사양에 가격경쟁력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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