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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유용선 기자
  • 방송
  • 입력 2011.07.06 13:16

‘미스 리플리’박유천, 이다해의 거짓 실체 파악…‘폭풍 분노’

박유천이 이다해의 거짓된 실체를 알게 된 후 ‘분노’를 삼켰다.

시청률 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결과 5일 방송된 MBC 월화극 ‘미스 리플리’ 12회 방송분은 시청률 15.8%(AGB닐슨,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전날 11회 방송분보다 무려 1%나 상승했다.

 

5일 방송된 ‘미스 리플리’ 12회 방송분에서는 극 중 송유현(박유천)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여자 장미리(이다해)의 거짓된 실체를 밝혀내고 큰 충격과 실의에 빠져 돌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극 중 송유현은 새 어머니 이화(최명길)가 계략을 꾸며 만든 가족모임 자리에서 장미리와 장명훈이 과거 연인관계였다는 대화를 우연히 엿듣게 됐다. 장명훈이 장미리를 향해 “어차피 너를 사랑한 것도 그런 너를 이렇게 만든 것도 모든 게 내 잘못이다”라고 하는 말을 듣고는 심장이 철렁 내려앉을 정도로 놀라게 됐던 것. 이 후 충격과 분노를 느낀 송유현은 장미리를 데려다 주는 차 안에서 이전과 다른 태도를 보이며 장미리를 불안하게 했다.

 

송유현이 받은 충격은 이뿐만이 아녔다. 장명훈 친모상 장례식장에 갔던 송유현은 명훈모의 영정사진을 보고는 깜짝 놀랐던 것. 장명훈의 어머니가 길거리에서 장미리와 실랑이를 벌이다 쓰러져 자신이 병원에 들쳐 업고 왔던 바로 그 어른이었기 때문이다. 또한 장례식장에서 히라야마(김정태)를 목격하게 된 송유현은 지하철역에서 장미리를 무섭게 쫓아오던 일을 떠올려내고는 장미리의 정체를 더욱 의심하게 됐다.

결국 송유현은 장명훈을 직접 찾아가 장미리와의 관계에 대해 직접적으로 물어보며 여러 가지 정황상 장미리가 자신에게 목적을 가지고 접근했음을 알게 됐고, 엄청난 충격에 빠진 송유현은 장미리에게 “자주 만나지 못할 것 같다”고 전했다. 사랑했던 여인인 장미리가 거짓으로 일관했다는 사실을 명백하게 알게 된 후, 친절하고 맑은 미소의 소유자였던 송유현은 180도 달라져 냉랭하고 냉정한 모습으로 돌변하게 됐던 셈이다. 

 

시청자들은 애틋하게 장미리를 사랑했던 송유현이 장미리의 진실을 알고 난 후 예전 같지 않게 대하는 모습에 공감을 표하고 있는 상황. 지금까지 항상 장미리의 편이었고 장미리의 많은 것을 이해해주던 송유현이지만, 장미리가 장명훈과 연인사이였다던가 장명훈의 어머니와의 만남을 속였던 사실 등은 송유현이 이해하기에 너무 벅찬 내용들이라는 의견이다. 많은 혼란 속에 빠져있는 송유현이 과연 장미리와 약혼식을 거행하게 될 것인지 두 사람의 관계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청자들은 “정말 사랑했던 사람의 거짓된 진실을 보는 것은 너무 가슴이 아플 것이다. 천사 같고 친절했던 박유천이 저렇게 변하는 것은 당연할 수밖에 없다”며 “헤어스타일을 바꿔 느낌이 완전 달라졌던 박유천이 이다해에게 돌변하는 모습을 보니 무섭기까지 하다. 스토리의 빠른 전개감이 완전히 빠져들게 했다”고 박유천의 변화된 모습에 대해 소감을 쏟아냈다.

 

그 외 12회 엔딩부분에서는 송유현이 히라야마를 납치하듯 데려와 일대일로 대면하는 모습이 그려지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장명훈의 친모상 장례식장에서 히라야마를 목격하고는 지하철역에서 장미리를 뒤쫓던 것을 기억해낸 송유현은 장미리의 진짜 정체에 대해 알아내기 위해 히라야마를 건물 옥상으로 불러냈다. 송유현과 히라야마가 숨 막히는 긴장감 속에 마주하는 모습이 보여지며 앞으로 전개될 장미리-송유현-히라야마의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또한 송유현의 새 엄마이자 장미리의 친 엄마임이 밝혀지면서 충격 반전 스토리를 이끌었던 이화(최명길)가 장미리와 예전에 살던 아파트를 찾아가 눈물을 짓는가 하면, “큰 회장님의 뜻과 맞지 않다”는 말에 자신의 과거를 더욱 꽁꽁 숨기게 되는 모습이 담겨지면서 이화의 숨겨진 과거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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