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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음악
  • 입력 2021.05.20 11:43

[S종합] “43세의 댄스”... 성시경, 10년 만에 정규 8집 발매 ‘풍성함 가득’

▲ 성시경 (에스케이재원 제공)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성시경이 달콤한 댄스곡으로 오랜만에 컴백했다.

20일 오전 가수 성시경의 여덟 번째 정규앨범 ‘ㅅ’(시옷) 기자간담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됐다. 

이날 10년 만에 정규 8집으로 돌아온 성시경은 “항상 그렇지만, 어마 무시한 메시지보다는 한 곡 한 곡 좋은 노래를 모아서 만든 앨범”이라고 소개하며 기자간담회의 시작을 알렸다. 

▲ 성시경 (에스케이재원 제공)

타이틀곡 ‘I Love U’(아이 러브 유)는 지친 일상 속 설렘에 무뎌진 사람들을 위한 곡으로 수줍은 고백 멘트가 담긴 노랫말과 성시경의 감미로운 음색이 잘 어우러졌다.

성시경은 타이틀곡에 관해 “‘I Love U’를 춤추는 곡으로 만들려고 템포를 4번 당겼다”라며 “내일이면 춤추는 영상이 공개될 텐데 ‘끝내주는군’이 아니라 ‘한계가 있군’이라고 느끼실 거다. 그게 매력 포인트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쟤 저 나이에 뭔가 되게 열심히 했구나’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제가 열심히 한다면 타이틀곡으로써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거라 믿었다”라며 “43살의 댄스곡”이라고 덧붙였다.

▲ 성시경 (에스케이재원 제공)

성시경의 정규 8집 ‘ㅅ’은 일상 속 사람, 사랑, 삶, 시간, 상처, 선물, 손길, 시 등 시옷으로 시작하는 평범하지만 소중한 것들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낸 앨범으로, ‘And we go’(앤 위 고), ‘방랑자’, ‘너를 사랑했던 시간’, ‘이음새’ 등 다채로운 장르의 총 14곡이 수록됐다.

앨범명 ‘ㅅ’에 담긴 뜻을 묻자 성시경은 “큰 의미는 없다”라면서도 “사람, 시선, 제 이름 성시경 등 전부 시옷이 들어가더라. 그리고 한자로 보면 사람 인(人,) 8집인데 여덟 팔(八)을 뜻하는 것 같기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성시경은 “이 앨범이 어떤 앨범이라고 제가 얘기하는 것보단 듣고 판단해주시는 게 중요한 것 같다. 겸허하게 판단을 기다리도록 하겠다”라며 “원래는 작년 봄에 앨범을 내고 콘서트를 하려고 했다. 코로나19 전부터 이 앨범을 준비했다. 좀 더 기다려볼까 하다가 늦어지게 됐다”라고 전했다. 

▲ 성시경 (에스케이재원 제공)

또한 이번 앨범에는 조규찬, 이규호, 심현보, 권순관 등 실력파 뮤지션과 작사가 김이나가 참여해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성시경은 수록곡 ‘방랑자’에 관해 “제가 데뷔한 지 20년인데 조규찬 선배님의 곡을 처음 부르게 됐다”라며 “듣는 순간 너무 좋았다. 이번 앨범을 재작년부터 작업했기에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이 노래를 들었겠나. 호불호가 갈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이나 작사가가 참여한 ‘이음새’에 대해 성시경은 “노래를 듣고 ‘마음에 들면 가사를 써줄래?’라고 물었더니 흔쾌히 해줬다. 돈을 못 줄 수도 있는데 괜찮냐고 했더니 괜찮다고 했다”라며 “곡이 마음에 들어 써줬다는 점이 고맙다. 가사가 너무 예쁘게 잘 나왔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편 성시경은 오는 21일(금) 오후 6시 정규 8집 ‘ㅅ’을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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