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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사회
  • 입력 2014.02.21 18:57

'김재철 사장 최측근' 안광한, MBC 신임 사장 내정

MBC 파업 당시 노조원 징계 주도, 'PD수첩' 4대강 편 불방시킨 장본인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김재철 전 MBC 사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안광한 MBC플러스미디어 사장이 신임 MBC 사장으로 내정됐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는 21일 임시이사회를 통해 안광한 사장을 MBC 사장으로 선출했다. 안광한 신임사장은 1982년 MBC에 입사해 편성국장, 편성본부장 등을 역임했고 김재철 전 사장 재직시 부사장을 맡았다.

▲ 안광한 MBC 신임 사장(MBC 제공)

안광한 신임사장은 지난 2012년 MBC 파업 당시 인사위원장으로 있으면서 파업에 참여한 노조원들의 징계를 주도하며 비난을 샀다. 또한 2010년 편성본부장 재직 당시에는 'PD수첩'이 4대강 문제를 다루려하자, 사전 시사를 하자면서 불방 사태를 일으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MBC 파업을 불법으로 규정하던 안광한 사장이 신임 사장이 되면서 MBC 노조와 수뇌부의 갈등이 다시 커질 전망이다. 노조 측은 지난 13일 "증오와 보복 경영으로 일관할 것임은 불을 보듯 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안광한 사장의 임기는 오는 2017년 정기 주주총회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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