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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방송
  • 입력 2021.05.17 23:01

[S종합] ‘마이웨이’ 엄영수, 미모의 세 번째 아내 공개 “신사임당 같아”

▲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스타다큐 마이웨이’ 엄영수가 세 번째 결혼 후 갖게 된 행복한 일상을 공개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시사교양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개그맨 엄영수(엄용수)가 출연했다.

이날 엄영수는 개그 무대에 올라 한무와 호흡을 맞췄다. 한무는 엄영수에 대해 “엄영수에게 조금 흠이 있다면 결혼을 자주 하는 거다”라고 말한 뒤 “장가를 자주 가더니 얼굴이 좋아졌다”라고 말했다. 이에 엄영수는 “장가를 가려면 힘이 있어야 하지 않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엄영수는 지난 2월 미국에서 10살 연하의 재미교포와 세 번째 결혼을 해 화제를 모았다. 아내와의 만남에 관해 묻자 엄영수는 “아내가 직접 전화를 해왔다. 전 남편과 사별한 지 3년이 돼 삶의 의욕이 없고, 상처도 깊어 우울증도 오고 했는데 내가 하는 코미디를 보면 너무 즐겁고 힐링이 됐다고 하더라. 용기를 내서 전화했다고 했다”라며 “이후 직접 만나 대화를 해 보니 너무 훌륭한 분이었다. 그래서 사랑의 고백, 즉 프러포즈를 했다”라고 말했다.

▲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엄영수는 아내 자랑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아내를 처음 만났을 때 교양이 있고, 기품이 있었다. 영어, 에스파냐어, 일어도 잘하더라. 신사임당 같다”라며 “남을 굉장히 배려한다. 저와 키 차이가 나서 결혼식 때 하이힐도 안 신고 무릎도 살짝 굽혀줬다. 미국에서 결혼식 할 때는 보석도 집도 필요 없다며 몸만 오면 된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엄영수는 신부의 정체를 공개하지 않아 위장결혼설이 돌기도 했다. “아내와 사별하신 분이 퇴계 이황의 자손이었다. 그래서 아내는 유교적인 가르침도 몸에 충만하고, 남편 집안의 예와 도를 섬기는 게 대단하다. 양반 가문에 남편이 잘못되면 수절을 해야 한다는 의식이 강하다”라며 “그래서 선뜻 사람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거나 재혼하겠다고 하는 게 외람될까 봐 자중했던 거다. 그래서 제가 아내를 노출 시키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앞서 엄영수는 딸과 아들을 입양해 길러낸 바 있다. 이와 관련 엄영수는 “가슴으로 낳은 아들, 딸이 있다”라며 “부모님 집에 세 들어 살던 가족이 있었는데, 그 아버지 혼자서 아이들을 키우기가 힘들게 됐다. 어머니가 제게 그 이야기를 해서 제가 그 아이들을 서울에 데려다가 공부를 시켰다. 지금 저렇게 결혼해서 아들딸 낳아서 사니 잘됐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엄영수는 “가족은 많을 수도 좋고, 어려운 사람이 있으면 환경과 여건이 되는 사람이 아이를 키워주면 좋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엄영수의 딸은 “사랑한다는 말보다는 감사하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되게 감사한 게 많다”라며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세요”라고 인사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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