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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방송
  • 입력 2021.05.14 09:52

'도시어부3' 파란만장 여수 감성돔 대결, 잡어 30마리 굴욕 엔딩

▲ 채널A ‘도시어부 시즌3’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도시어부들이 고기 대신 웃음을 낚으며 안방 시청자들의 시간을 순삭시켰다. 

13일(어제) 밤 10시 30분에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3’(이하 ‘도시어부3’) 2회에서는 이덕화와 이경규, 이수근, 이태곤, 김준현이 박진철 프로, 배우 박광재와 함께 전남 여수에서 감성돔 낚시 대결을 벌이는 모습이 펼쳐졌다. 

시즌3의 첫 바다 낚시에 도시어부들은 시작부터 들뜬 마음을 드러내며 야심찬 출사표를 던졌다. 4짜 감성돔을 잡기 위해 쉴 틈 없이 고군분투했지만, 연이은 궂은 날씨 탓에 올(ALL) 꽝을 기록하며 ‘웃픈’ 추억을 남겼다. 이날 도시어부들이 낚은 고기는 잡어만 30마리. 

큰형님 이덕화는 날씨를 핑계로 황금배지 회수를 모면해보고자 했으나 “날씨도 낚시의 일부다”라는 제작진의 말에 말없이 수긍하며 자발적 반납을 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이덕화는 낚시하면서 변함없이 “바닥이야”를 외치고, 이경규는 여전히 남 탓을 하며 분노를 상승시키는 등 반가운 웃음의 향연으로 안방에 꿀잼을 투척했다. 

뿐만 아니라 새 도시어부 자리를 노리는 박광재를 경계하던 김준현은 잡어 한 마리에도 텐션을 폭발시키며 “이게 고정이라는 거다”라고 허세를 드러내 폭소를 자아냈다. 고전하던 박광재는 낚시 45시간 만에 첫 고기로 노래미를 낚는 데 성공, 참아왔던 설움을 분출하며 드론을 소환하는 세리머니로 한풀이에 나섰다.

이날 방송에서는 앞서 열렸던 붕어 낚시 대결의 결과가 공개됐다. 연장 낚시에 돌입한 ‘최후의 용사’ 박프로는 6시간 추가의 대장정을 시작했지만 결국 블루길을 끝으로 짐을 싸게 됐다. 박프로는 “내가 왜 한다고 그랬을까?”라며 급 후회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한편, 방송 말미에 제2회 일심동체 붕친대회가 예고돼 시선을 집중시켰다. 각각 지인을 초대해 팀을 이뤄 낚시 대결을 펼치는 붕친대회는 지난해 7월 허재와 김민경, 돈스파이크, 조정민, 효연, 윤보미, 피오 등이 출연해 빅재미를 선사한 바 있다. 

이수근은 “저번에 너무 미안했다. 연락을 안 받더라”라며 황금 인맥의 위기를 호소했고, 박광재는 기회를 틈 타 “준현아, 나는 시간이 될 거 같다”라며 자기 PR에 나섰다. 과연 다음 주 초대될 슈퍼스타 지인이 누가 될지 벌써부터 시청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2회 일심동체 붕친대회의 라인업은 누구일지, 그리고 도시어부들이 ‘꽝’의 굴욕을 딛고 자존심을 되찾을 수 있을지 오는 20일 목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되는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3’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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