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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5.12 09:01

만지거나 걸을 때 아픈 내성발톱, 치료법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발톱 부위에 냄새가 심하거나, 발가락 주변 부위를 만졌을 때 극심한 통증이 있다면 내성발톱이 원인일 수 있다.

내성발톱(내향성발톱)은 손발톱이 옆쪽의 살을 파고들면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엄지발가락에 발생한다. 

부산 벧엘피부과 최수영 피부과전문의는 "발톱을 깎을 때나 보행 시 통증이 있는 내향성발톱은 비교적 가벼운 증상으로 넘길 수 있지만 세균감염, 통증, 보행장애 등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어 초기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내성발톱 치료방법은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 두 가지가 있다.

홍반, 부종 및 압통이 동반하는 초기 1단계에는 보존적치료(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한다. 발톱 가장자리에 의료용 와이어를 연결하여 발톱이 자라나는 방향으로 교정하여 내성발톱의 원인 자체를 없앤다. 발톱이 자라는 방향을 교정하면서 내성발톱 재발율을 낮춘다. 종류로는 심플스틱 이지, 매치와이어 또는 오니코클립이 있으며 마취가 필요 없을 정도로 통증이 적다는 장점이 있다. 

홍반, 부종, 압통, 염증과 진물이 동반하는 2단계에는 증상 단계에 따라 보존적치료 또는 수술적 치료를 진행한다. 발톱변형이 일어나는 3단계에는 수술적 치료인 발조술을 진행한다. 파고드는 발톱 뿌리를 파괴하거나 발톱을 탄산가스 레이저로 자르는 수술적 치료로 당뇨 등 전신질환이 있는 경우 수술이 어렵다. 

내성 발톱 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초기에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초기에는 비수술적인 시술 등 보존적 치료로 증상 호전이 가능하며, 발톱 통증의 진행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초기치료가 중요하다. 하지만 치료하지 하지 않고 방치해 두면 통증은 물론 염증이 심해져 피하조직 내 세균이 침범하여 화농성 질환을 일으키는 연조직염과 같은 2차 감염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최 원장은 발가락 부위에 통증이 자주 발생한다면, 조기 치료가 가능한 시기에 통증을 참지 말고 발톱질환 치료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찾아 본인 증상정도에 따른 치료를 받는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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