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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문화
  • 입력 2014.02.17 17:57

김연아 쇼트프로그램 3조 5번째, 편안하게 경기 임할 듯

소치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마지막 조, 빙상링크 얼음판 최악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가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프로그램 조추첨에서 3조 5번째에 해당되는 17번을 뽑았다. 쇼트프로그램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20일 새벽 0시(12시)에 진행된다.

한편 국내 피겨팬들과 네티즌들은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일 김연아 선수의 쇼트프로그램 선택 곡 '어릿광대를 보내주오'(Send In the Clowns)를 편안한 마음으로 보게 됐다"며, '환영한다' 게시글과 댓글이 각 포탈에 올라오고 있다.

피겨여제 김연아, 쇼트프로그램 20일 새벽 0시 3조 다섯 번째

17일 소치올림픽 아이스버그 회의실에서 오후 4시(한국시간)부터 30분간 진행된 여자프리스케이팅 조추첨에서 김연아 선수는 3조 5번째 순서로 '올림픽 2연패'에 도전한다.

덧붙여 김연아 선수와 함께 출전하는 한국 피겨 대표 김해진은 2조 5번째, 박소연은 1조 2번째를 배정받았다. 또한 러시아의 신성 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5조 첫 번째에 배치됐으며, 일본의 아사다 마오는 30번으로, 마지막조 마지막 순서를 배정받았다.

▲ 17일 오후 美피겨국가대표선수 그레이시 골드가 조추첨식 장에서 '가장 존경하는 피겨여왕 김연아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며 자신의 트위터(SNS)에 사진과 소감을 올렸다. (출처 그레이시 골드 트위터)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이 마지막 순서를 꺼려하는 이유로 오랫동안 대기실에서 대기해야 한다는 점과 먼저 순서로 연기한 선수들에 의해 빙상 링크 곳곳이 파이는 등 최악의 빙질조건을 갖고 출전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피겨스케이팅이 열리는 소치 아이스버그 빙상 링크는 기존 빙질과 달리 단단하기 때문에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경기 중 유망선수들이 넘어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이뿐 아니라, 각각 14일과 15일 이틀간 진행된 남자 피겨스케이팅 경기에서 가장 유력한 소치 동계 올림픽 우승후보였던 패트릭 챈(캐나다)이 연기 중 연거퍼 실수를 하는 등 제기량을 발휘못해 은메달에 머물기도 했다.

김연아, 조추첨 관계없이 연기에만 몰두

한편 국내 네티즌들은 피겨여제 김연아가 오는 20일 펼쳐질 여자 피겨스케이팅 쇼트프로그램에서 마지막 조를 피하고, 3조에서 연기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대부분 '환영한다'는 댓글이 달렸다. 또한 '퀸연아 공연 잘하고 오세요'라는 글들도 게시판과 기사 댓글에 많이 올라왔다.

아울러 네티즌 '하루****'은 "언론이 금메달을 외치며 김연아에게 부담 주지 말 것"을 당부하며, "매달을 떠나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발언해 최다 추천을 받기도 했다.

김연아가 출전하는 프리스케이팅 조주첨식은 20일 오전 4시 45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개최되며 경기는 오는 21일 금요일 새벽 0시부터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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