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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제니 기자
  • 영화
  • 입력 2021.04.26 11:12

'미나리' 윤여정, 韓 최초 '2021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 수상

▲ 윤여정 ⓒ스타데일리뉴스

[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미나리' 윤여정이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배우 윤여정은 2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이날 윤여정은 수상 소감에서 "정말 감사하다. 아카데미 회원들에게 감사하고, 내게 표를 던져준 모든 사람들 감사하다"라며 "무엇보다도 정이삭 감독이 없었다면 이 자리에 설 수 없었을 거다. 정 감독은 우리의 선장이자 내 감독이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여정은 "어떻게 내가 (함께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글렌 클로즈와 경쟁할 수 있겠느냐"라며 "나는 다른 배우들보다 조금 더 운이 좋았을 뿐이다. 한국 배우에 대한 미국인들의 환대에 감사함을 전한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윤여정은 "평소 두 아들이 나한테 일하러 나가라고 한다. 아들들의 잔소리 덕분에 열심히 일했더니 엄마가 이런 상을 받게 됐다"고 덧붙여 현장의 웃음을 이끌어냈다.

한편 윤여정이 출연한 영화 '미나리'는 1980년대 미국 남부 아칸소에 이주한 한인 가정의 이야기를 그렸다. 윤여정은 이 영화에서 딸 모니카(한예리 분)을 돕기 위해 미국 땅을 밟은 한국 할머니 순자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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