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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4.21 12:49

쥬얼리성형외과ㆍ 메카 S&P학원,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장애인시설에 점자마스크 기부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쥬얼리성형외과와 메카 S&P학원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특수 제작된 “점자 마스크” 20만장을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13년 전부터 합동으로 여러 장애인 시설에서의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왔다.

이 와중에 코로나19 사태가 생기면서 마스크가 굉장히 중요한 방역수단이 됐고, 한국에서는 마스크 대란 및 마스크 관련 이슈들이 끊임없이 이어져 왔다.

이 중에서도 마스크의 앞뒤, 위아래 방향에 대한 논란이 많았고, 일반인들조차도 방향을 잘못하여 착용하는 일이 반복됐고, 더구나 이들이 꾸준히 봉사하던 장애인시설의 상당수 거주자들이 마스크의 방향을 잘못 착용하는 것이 목격됐다고.

이러한 안타까운 모습에 쥬얼리성형외과와 메카S&P학원은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하나 생각해 냈다. 앞이 보이지 않는 맹인들에게, 마스크의 일정한 위치에 점자를 넣어, 보지 않고도 앞뒤, 위아래 방향을 헷갈리지 않도록 하는 생각이었다.

더구나 이들은 이 아이디어를 생각에만 국한하지 않았고, 직접 만들어 기부하는 쪽으로 생산 결심을 했으며, 손수 여러 마스크 공장을 수배했다고 밝혔다.

일부분은 일일이 수작업으로 점자를 새겨 넣었고, 일부는 직접 공장에서 점자를 박는 등, 오랜 시행착오를 거쳐 KF80필터마스크와 아동용 마스크, 두 종류를 생산했고, 금번 장애인의 날 직전까지 모든 생산일정을 완료했다.

그리고 4월 20일 장애인의 날에 맞춰 종로맹학교, 용산맹학교, 광명사랑의집 등 맹인들 교육 및 거주 시설에 기부했다.

쥬얼리성형외과 백인수 대표원장과 메카S&P학원의 이유미 원장은 “생산 공정에 차질이 있어서 조마조마 했다. 비록 크지 않은 기부지만 특수제작 점자마스크는 장애인 시설에서도 전염병 확산방지에 대해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여 너무 뿌듯하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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