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데일리뉴스=김제니 기자] ‘강철부대’ UDT 팀이 최하위 결정전에서 두 번 연속 패배해 데스매치가 확정됐다.
20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에서는 두 번째 데스매치행이 걸린 고난도 복합 미션 2라운드가 펼쳐졌다.
이날 특전사, 707, UDT, SSU, SDT 총 5팀은 긴장한 모습으로 새로운 미션 장소를 찾았다.
마스터 최영재는 "이번 미션은 최하위 결정전"이라며 "각 부대별 단 한 명만이 도전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영재는 "하위 팀은 본 미션에 참여하지 못하고 바로 데스매치행"이라고 덧붙였다.
각 팀은 본 미션을 모르는 상태에서 팀의 대표를 선정했다. UDT 정종현은 "아무 생각 없이 제가 한다고 했다. 자신 있었다"라며 자원했으며, SSU는 여러 가지를 아우를 수 있는 대원인 김민수를, 특전사에서는 박준우, SDT는 김민수가 출전했다.
최하위 결정전의 미션은 고지점령이었다. 결승점을 본 대원들은 "너무 높다"라고 혀를 내둘렀으며, 김동현은 "이건 산악 구보"라고 말했다.
다섯 사람은 각 부대를 나타내는 깃발을 들고 일제히 산으로 뛰어나갔다. 초반에 UDT 정종현은 압도적인 속도로 선두를 차지했다. 정종현은 "초반에 거리를 벌려놓고 페이스 조절이 필요할 때 쉬는 작전"이라며 "높지만 생각보다 가깝게 느껴졌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초반에 체력을 많이 소모한 UDT 정종현은 결승점 부근에서 넘어졌고 아쉽게도 4위에 그쳤다.
반면 특전사 박준우는 지략을 펼쳤다. 그는 "경기 직전 지형을 바라봤을 때 오른쪽은 음지, 왼쪽은 양지였다. 경사가 나타나면 눈이 없는 왼쪽으로 가자고 생각하고 있었다"라고 설명했고, 2위로 진입했다. 최종결과는 1위 707, 2위 특전사, 3위는 SSU, 4위 UDT, 5위 SDT였다.
가장 늦게 도착한 4, 5위팀 UDT, SDT는 데스매치행을 두고 또 다시 대결에 나섰다. 최하위 결정전 2라운드는 권총사격이었다. 에어소프트건으로 11개의 목표물을 맞추는 미션이 공개되고, 대표로 SDT 김민수와 UDT 정종현이 나서자 장동민은 "실탄과의 차이에 당황할 수 있기에 백지 상태인 SDT 김민수가 승리할 거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선공을 펼치던 SDT 김민수는 먼저 사격에 한 차례 실패했고, UDT 정종현은 절호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성공해 1점 앞서 나갔다. UDT 정종현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던 도중 SDT 김민수는 총기 점검을 요청했다. 총기 점검 후 흐름은 완전 바뀌었고, SDT 김민수는 정종현을 따라잡은 뒤 승리했다. UDT 정종현은 “저 하나로 팀의 승패가 갈린다는 게 부담감이 컸다. 팀원들에게 미안했다”라고 패배 요인을 밝혔다.
김민수의 승리로 본 미션에 진출하게 된 SDT 팀은 “역시 인간 병기”라고 칭찬했으며, 이에 김민수는 “실력적인 것보다 운이 따라준 것 같다”라고 겸손함을 보였다.
한편 채널A ‘강철부대’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