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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서문원 기자
  • 영화
  • 입력 2021.04.20 12:39

11개 한국개최 국제영화제 '미얀마 민주화 지지' 선언

30일 전주국제영화제 '미얀마 민주화 지지 위한 기자회견'개최

[스타데일리뉴스=서문원 기자] 국내 영화제들이 연대 공동성명을 통해 미얀마 시민과 영화인들의 저항과 투쟁을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20일 오전 국내 11개 영화제로 구성된 '미얀마 영화인의 저항과 투쟁을 지지하는 한국의 영화제'는 공동성명에서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와 시민들에 대한 무자비한 학살을 규탄하며 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공동성명서를 낸 韓영화제 집행위원장들은 "미얀마의 영화인은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인권과 자유를 수호하려는 시민 불복종 운동에 앞장서서 목소리를 내고, 힘과 지혜를 모아 평화적으로 저항하는 운동에 함께하고 있다. 이들은 표현의 자유와 예술의 자유를 침해하는 제한, 통제, 검열을 당장 멈추기를 군부에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면서 "쿠데타에 저항하고 실상을 알리려는 영화인들에 대한 구속과 수배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전주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를 포함한 국내 영화제와 영화인들은 이번 공동성명을 계기로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연대하는 기구를 결성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덧붙여 오는 30일 전주국제영화제에서는 '미얀마 민주화 운동 지지성명서'를 낭독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는 성명에 참여한 한국 국제영화제의 집행위원장들과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한편 미얀마 시민 및 영화인의 저항과 투쟁을 지지를 선언한 한국의 영화제는 다음과 같다. 전주국제영화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서울국제영화제, 평창국제평화영화제, 울주세계산악영화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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