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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천설화 기자
  • 생활
  • 입력 2021.04.19 17:26

발달장애, 어릴 때 치료 받지 않으면 성인 ADHD로 이어질 수 있다

▲ 같은마음심리발달센터 제공

[스타데일리뉴스=천설화 기자] 발달장애는 연령이 높아져도 신체기능을 일정하게 획득하지 못하는 상태로 주로 운동, 언어, 인지, 정서 등에 이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해당 연령의 정상 기대치보다 25% 정도가 뒤쳐져 있다고 한다.

우리가 흔히 아는 발달장애에는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를 뜻하는 ‘ADHD’가 있는데, 산만해서 오랫동안 집중 하는 것을 힘들어하거나 과잉행동, 충동성을 보이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본인이 좋아하는 것은 집중해서 잘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는데, 하기 싫은 것은 절대로 안 하는 등 감정과 행동 기복이 심한 편이다.

ADHD의 원인은 여러 복합적인 작용에 의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유전적 요인, 신경학적 요인, 사회심리적 요인 때문이다.

만약 아이가 집중력이 부족하고 산만한 모습을 보이거나 하고 있던 일에 쉽게 포기하고 때때로 공격적인 성향을 보인다면 ADHD를 의심해봐야 한다. 어렸을 때 제대로 된 치료와 관리를 받지 않을 경우 성인 ADHD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초기에 전문적인 상담과 적절한 치료를 받을 것을 권장한다.

대표적인 치료 방법에는 산만함, 주의집중력 저하 및 충동성을 개선하는 약물치료, 아이가 속해 있는 환경의 변화 및 지시 방식의 변화를 통해 아이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행동수정훈련, 자신감 향상에 도움을 주는 사회 기술 훈련, 적절한 행동과 대처방식을 익힐 수 있는 놀이치료 등이 있다.

같은마음심리발달센터 조성우 대표원장은 “ADHD를 가볍게 생각하고 방치하면 두 가지 이상의 질환이 동반되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발달장애 및 ADHD를 겪는 아이들은 자존감이 현저히 떨어져 있으며, 또래 친구들과의 교감과 사회성이 약하기 때문에 부모의 각별한 관심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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