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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성미 기자
  • 사회
  • 입력 2011.07.05 13:32

'오바마가 암살' 오보 소동에 美 발칵

<폭스뉴스> 해킹 당해 곤욕 치러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암살 됐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큰 소동이 벌어졌다.

오바마 대통령이 두 명의 저격수에 의해 암살됐다는 내용이 미국 케이블 방송 폭스뉴스 트위터에 게재된 것.

지난 4일 오전 폭스뉴스의 정치분야 트위터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아이오와주에서 총에 맞아 숨졌으며 범인들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는 내용의 허위 트윗 6개가 게재돼 미국 비밀경호국이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 이 같은 소동은 해커들의 소행인 것으로 드러났다.

해커들은 4일 새벽 2시 첫 트윗으로 "우리의 트위터와 이메일에 대한 모든 엑세스를 방금 되찾았다. 행복한 7월4일 되길"이라며 해킹을 암시했다.

이어 "방금 일어난 일이다. 대통령이 서거했다. 슬픈 7월4일이다"면서 "두 번의 저격이 골반 아래와 목을 겨냥했으며 저격수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글을 올렸다.

이에 폭스뉴스 닷컴은 "트위터가 오늘 아침 해킹당했다. 트윗은 악의적이고 잘못된 일"이라면서 "앞으로 폭스뉴스 닷컴 계정을 인가받지 않은 접근으로부터 더욱 강력히 보호할 것"이라고 밝혓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가족들과 함께 캠프 데이비드에서 주말을 보내고 일요일 백악관으로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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