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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황규준 기자
  • 생활
  • 입력 2021.04.14 11:02

높아지는 결혼 연령, 임신 전 산전검사 필수

[스타데일리뉴스=황규준 기자] 최근 결혼의 평균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노산을 대비해 결혼과 함께 임신을 준비하는 예비부부가 많아지고 있다.

실제로 통계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 기준 평균 결혼 연령이 남성은 33.15세, 여성은 30.40세로 10년전에 비해 각각 평균 2세가량 높아졌는데, 이에 따라 초산 연령 역시 남녀 평균 30세가 넘을 것으로 여겨진다.

따라서 계획 임신을 준비하고 있는 (예비)부부라면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임신 전 실시하는 산전검사다.

▲ 와이산부인과의원 건대점 여경아 원장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위해서는 임신 전부터 올바른 관리가 필수인데, 특히 노산의 경우 자연유산, 난임, 난산 및 각종 산부인과 증상 등 다양한 질환의 발병 가능성이 높은 만큼 사전검사가 중요해지고 있다.

임심 전 산전검사는 자궁과 난소의 초음파 검사를 비롯해 풍진항체 유무와 간기능 이상 여부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혈액검사와 소변 검사 등이 있는데, 이러한 기본적인 검사를 통해 엄마가 될 여성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여성과 함께 남성들 역시 사전검사가 필요한데, 남성의 경우 혈액 검사와 소변 검사 및 정액 검사 등을 통해 임신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어 남녀 모두 사전검사가 받는 것을 권장한다.

노산 뿐 아니라 가족 내 유전질환이 있는 경우, 복용 중인 약물이 있다면 반드시 사전 검사를 받아야 한다. 체계적인 산전검사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확인하고 임신에 대한 정보와 안정된 2세 계획을 위해서는 산전검사는 도움이 될 수 있다.

와이산부인과의원 건대점 여경아 원장은 “결혼을 앞둔 미혼의 여성이 산부인과를 출입하는 것을 꺼려하는 인식이 아직 많아 산전검사 역시 미루는 경우가 많다”라며 “하지만 이러한 잘못된 인식으로 검사를 미룰 경우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까지 놓치는 경우가 있어 결혼과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이라면 미리 산전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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