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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영화
  • 입력 2014.02.13 13:03

김고은 "연약하지만 포기하지 않는 복순, 그 모습이 좋았다"

'몬스터'에서 '미친 여자'로 출연, "범상치 않은 캐릭터에 끌려"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영화 '몬스터'에서 억척스런 '미친 여자'로 변신하는 김고은이 '범상치 않은 캐릭터'라는 것을 출연의 큰 이유로 꼽았다.

데뷔작 '은교'에서 청순하면서도 매력적인 이미지로 각종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던 김고은은 3월 개봉하는 '몬스터'에서는 동생을 죽인 살인마(이민기 분)를 잡겠다며 식칼 하나 들고 나서는, 욕을 입에 달고 사는 억척스런 미친 여자 '복순'으로 새롭게 등장한다.

김고은은 "시나리오 받을 때부터 범상치 않은 캐릭터라고 느꼈다"면서 "연약한 여자지만 포기하지 않는 복순의 모습이 좋았다"고 밝혔다.

▲ '몬스터'에서 '미친 여자'로 변신한 김고은 ⓒ스타데일리뉴스

김고은은 복순을 연기하기 위해 사무실에서 황인호 감독을 붙잡을 정도로 감독님과 많은 상의를 했다고 밝힌 뒤 욕설 대사를 위해 평상시 가까이 있는 사람들의 욕을 많이 관찰했다면서 "그분들에게 욕설이 생활 언어였고 기분이 나쁘지 않게 말하는 부분이 있었다. 찰지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김고은은 은교와 복순 중 어느 캐릭터와 실제에 더 가깝냐는 질문에 "평상시는 은교에 가깝지만 복순의 느낌도 있다"고 답했다.

김고은은 "은교나 복순이나 센 캐릭터를 맡는다고 이야기하는데 연기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렇게 세기만 한 느낌은 아니었다. 복순에게도 사랑스런 면이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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