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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임동현 기자
  • 영화
  • 입력 2014.02.13 12:35

'몬스터' 제작보고회 "이민기 김고은 믿음 있기에 캐스팅"

냉혈 살인마와 '미친 여자'의 숨가쁜 추격 그려, 3월 개봉

[스타데일리뉴스=임동현 기자] 세상이 버린 냉혈 살인마와 동생의 복수를 위해 괴물이 되기로 한 '미친 여자'의 대결을 그린 영화 '몬스터' 제작보고회가 13일 오전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열렸다.

영화 '오싹한 연애'를 만든 황인호 감독이 연출한 '몬스터'는 동생을 죽인 살인마를 잡기 위해 칼 한 자루 들고 살인마를 쫓는 복순(김고은 분)과 살인을 마무리짓기 위해 복순을 죽이려하는 살인마(이민기 분)의 숨가쁜 추격을 그린 영화다.

그동안 로맨틱한 역할을 주로 했던 이민기가 이번에는 피도 눈물도 없는 살인마로 파격적으로 변신했고 '은교'를 통해 각종 영화제 신인상을 독식한 김고은이 '은교'의 이미지와 전혀 다른, 욕을 입에 달고 사는 억척스럽고 미친 여자로 변신했다.

▲ 영화 '몬스터'의 황인호 감독과 이민기 김고은 ⓒ스타데일리뉴스

영화를 만든 황인호 감독은 "두 배우의 이미지와 전혀 맞지 않는 캐릭터라는 것이 오히려 매력이 있었다. 배우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캐스팅할 수 있었다"라며 캐스팅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살인마의 모습을 표정과 육체로 표현한 이민기와 '미친 여자'의 모습을 리얼하게 표현한 김고은의 모습이 어울리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를 어느 정도 불식시키는 모습을 보여줬다.

전혀 캐릭터와 맞지 않을 것이라 생각되던 두 배우의 전혀 다른 변신을 앞세운 '몬스터'가 시작부터 끝까지 관객들의 긴장감을 풀 겨를을 주지 않고 이야기를 이끌어갈 수 있을 지가 영화의 호불호를 결정지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몬스터'는 오는 3월 13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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